“기독교 공동체 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습니다.”, 핍박당하는 기독교인, 기독교 지도자란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람들, 기독교 개종자들의 핍박에 대한 기사를 써 주십시오.”

지난 10월 15일 일요일 저녁, 이스라엘 예루살렘 박물관에서는 기독교 언론인들을 위한 ‘크리스천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기독교 계열 방송국 담당자 및 기자, 해외 언론인들과 함께 이스라엘 정부의 종교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크리스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독교 언론인을 상대로 연설을 한 네타냐후 총리 (사진=장주현)
크리스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독교 언론인을 상대로 연설을 한 네타냐후 총리 (사진=장주현)

무엇보다 이 행사에는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가 나와 친기독교적인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고,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발언은 기독교를 박해하고 있는 이란 정부를 겨냥한 것이긴 하지만, 보수 민족주의와 유대주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우파 정치인인 네타냐후가 처음으로 친기독교적인 성향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연설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예루살렘은 지난 50여 년간 종교의 자유를 지켜온 도시’임을 강조하고,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나 현재의 모습에서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이란 정부의 기독교 탄압에 대해 ‘기독교를 향한 전쟁’으로 언급하며 비난하고, 이런 이란 정부의 기독교 탄압에 대해 활발한 언론활동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결론적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연설을 통해 기독교를 탄압하는 이란을 비난하며 ‘기독교 공동체가 이스라엘의 가장 좋은 친구’임을 천명한 것이다 .

지난 예루살렘에서의 ‘크리스천 미디어 데이’ 행사와 연설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향후 이스라엘 정부가 기독교 공동체 및 기독교 매체와 함께 이스라엘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 일할 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세계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이스라엘에서의 각종 기독교 관련 활동에 대한 정부의 온건한 입장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장주현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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