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UAE 우주청 MOU 체결

유럽의 강소국 룩셈부르크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우주자원 탐사와 활용을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는 지난 10일 룩셈부르크 에티엔 슈나이더(Étienne Schneider) 부총리 겸경제부장관과 UAE의 아마드 벨홀 알 팔라시(Dr. Ahmad Belhoul Al Falasi) 고등교육특임장관 겸 UAE 우주청 의장이 아부다비에서 우주자원 탐사 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우주자원의 탐사 및 활용에 특히 중점을 둔 5년 간의 협정에는 우주과학 및 기술, 인적자원 개발 및 우주정책, 법률 및 규제 등 우주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룩셈부르크와 UAE 간의 정보 및 전문기술 교류가 포함된다. 또한 양국은 관련 국제포럼에서 공동 입장에 도달하기 위해 우주의 국제 지배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는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우)와 아마드 벨홀 알 팔라시 UAE 우주청 의장 (사진=룩셈부르크 경제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는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우)와 아마드 벨홀 알 팔라시 UAE 우주청 의장 (사진=룩셈부르크 경제부)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우주자원의 평화적인 탐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UAE 우주청과 MOU 체결을 통해 우리는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향후 지배 계획 및 전세계 규제 체계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양자 및 다자간 차원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드 빈 압둘라 후마이드 벨홀 알 팔라시(Ahmad bin Abdulla Humaid Belhoul Al Falasi) 고등교육특임장관 겸 UAE 우주청 의장은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은 우주청과 UAE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한다. 이번 협정에는 보다 긴밀한 국제 협력, 상호 이익이 되는 국제 파트너십 구축, 다른 국가들과의 과학적 지식 교류 등이 포함된다”며 “UAE 우주청은 우주자원을 인류의 공동 유산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에 평화적인 우주 탐사에 있어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 분야의 모든 유능한 집단이 인류의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는 유럽 최초로 우주자원 소유 및 우주 탐사 임무에 대한 승인과 감독 절차 등에 대한 법률 및 규제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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