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29세 청소년 및 청년 대상 서비스 시행 …3개 자치구 시범사업 뒤 확대

서울시가 우울증·중독 등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10월 10일부터 그동안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던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를 양천, 종로, 중구청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평가서비스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소속된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29세 청년 및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지, 구조화된 면담도구를 통해 2~3회 상담하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문, 전문가 평가 후 방안을 결정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이 서비스를 양천, 종로, 중구 등 3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효과를 분석해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정신질환 초기 발생 연령대인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에 질환 발견 체계가 미흡해 정신질환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청년과 청소년들이 정신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루터치(https://blutouch.net)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진단해볼 수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루터치(https://blutouch.net)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진단해볼 수 있다.(사진=서울시)

 시는 정신증은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에는 본인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소 블루터치(https://blutouch.net)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적절한 평가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조기정신증은 본인이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블루터치에서 온라인 자가 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평가를 받는 등 평소에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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