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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게 아니라 꿈꿀 마음이 없는 것이다.창간 기념 특집 ③
편집부 | 승인 2017.10.03 10:35

꿈이 없다는 196명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꿈이 없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내 적성이나 능력을 아직도 잘 모르겠다 88.9%

적성과 능력을 잘 몰라서 하고 싶은 꿈은 많은데 정말 꿈을 가질 수 없다. 5.6%

꿈을 가질 필요성을 느껴보지 못했다. 5.6%

 

 

 

서정우_한국언론인연합회 명예회장

 

Q.회장님이 생각하시는 꿈에 대해서 정의해 주세요.

꿈이란 이상이고 삶의 목적입니다. 꿈이 없다면 나침반이 없는 인생을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꿈과 희망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꿈이 없다고 말하지만, 꿈이 없는 게 아니라 꿈을 꿀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없으니까 꿈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꿈을 꿔야 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Q.꿈을 꿔야 하는 1020세대가 꿈을 꾸지 않는 것에 대해 마음에 문제가 생겼다고 진단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꾸지 않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과거 1960년대에 청년 세대였던 우리보다 더 풍요로운 환경에서 지냅니다. 물론 어려운 가정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훨씬 더 잘 살고 풍족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부족함과 결핍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부유한 환경에 만족하다 보니 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Q.회장님은 언제부터 어떤 꿈을 품으셨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정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부정과 부패, 불공정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보니 그것이 언론일 수도 있고 법이나 정치를 통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꿈을 꾸기에 나이가 좀 이르다고 조언했지만, 이른 시기에 꿈을 정해놓고 보니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지에 대해 사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면 글을 잘 써야 하고 이야기를 잘해야 했어요. 그래서 문장대회, 웅변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글 솜씨를 갈고 닦았습니다. 그렇게 꿈을 향해 10년을 갈고 닦으니 언론인으로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Q.꿈을 갖고 있어도 어떻게 이뤄야 하는지 잘 모르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꿈을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꿈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은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꿈을 꾸는 것조차 아예 포기하고 삽니다. 인생에서 두려워해야 할 것이야말로 꿈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꿈이 있으면 이룰 수 있는데 왜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할까요? 어떤 사람은 가정환경이 문제라서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여깁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있는데, 목적을 정해 하루 3시간, 10년 동안 마음을 들이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섭씨 100도에서 끓지만, 90도, 80도, 70도에서 포기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꿈도 이와 같습니다.

 

Q.꿈을 포기했던 젊은이들이 다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젊은이라면 비록 외롭고 험한 길을 가더라도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운명을 개척하려면 아프리카 전문가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취업하겠다고 생각하고 바람처럼 몰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10년 노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데, 10년 후, 30년 후 국가가 필요한 인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서정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퇴임한 그는 한국ABC협회 회장, 신문학회 회장, 한국방송비평회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언론학의 토대를 닦았다. 현재 한국언론인연합회 명예회장으로 있다. 그는 투머로우 창간 기념회 때부터 함께하며, 매달 기자들과 만날 정도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었고, 잡지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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