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www.koreanherald.com.au/bbs/board.php?bo_table=news&wr_id=1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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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상징 코알라가 일부 지역에서 ‘멸종위종’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서식지의 개발, 가문, 기후변화, 그리고 코알라에게 치명적인 ‘클라미디아’ 병으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코알라재단의 환경 컨설턴트 데이빗 파울(David Paull)에 의해 시행된 개체수 연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 약 45곳의 서식지에 5백~2천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1993년과 94년 조사 때의 개체수 1만5천마리에 비해 75%가 감소된 것이다. 관계당국은 이 조사를 근거로 조만간 코알라 보호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실치 않지만 세부적으로는 NSW주가 ‘멸종위기’보다 낮은 단계인 ‘취약종’ 단계로 지정될 것으로, 퀸슬랜드 남동부 지역은 ‘멸종위기종’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토니 버크 연방환경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Threatened Species Scientific Committee의 조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환경단체는 연방정부가 광산개발의 이익을 위해 일부 지역을 보호구역에서 제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새로운 코알라 보호규정이 광산개발, 주택지개발, 벌목공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연방녹색당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 의원은 “이번 호주 코알라재단 자료에 대해 믿기 힘들다면 연방정부가 직접 나서서 코알라 개체수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세아니아 호주/안서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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