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자동차기업의 7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기아자동차의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5.6% 감소해 국내 4만 3,611대, 해외 17만 2,507대를 기록해 총 21만 6,118대가 판매되었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는 국내 5만 9,614대, 해외 27만 3,566대 등 총 33만 3,18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24.5% 증가, 해외 판매는 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8,658대, 해외 2,755대 등 총 1만 1,413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7월 한달간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카니발(6261대), 쏘렌토(6017대), 봉고III(5516대), 모닝(5367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등 중형·준대형차가 인기를 끌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를 출시한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가 내수 판매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양적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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