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의 적용은 바람직한 걸까? 이를 둘러싼 청소년들의 토론의 장이 열린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체 상에서 교정을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하게 잘라 유전체의 복구(DNA repair) 과정을 잘 조절하여 문제가 있던 유전정보를 정상적인 상태로 정확히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3세대 CRISPR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분야를 비롯하여 의학과 약학, 농업 분야에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원천 기술에 대한 격렬한 특허 분쟁도 시작되면서 이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 우려와 불안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와 공동으로 ʻ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ㆍ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를 7월 28일(금) 경상대학교 BNIT R&D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전자가위기술의 적용은 바람직한가?>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대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대회 참가자, 지도교사와 학부모, 심사위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청소년이 2명이 1팀을 이루어 총 98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24팀이 예선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처음으로 예ㆍ본선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며 예선참가자 전원에게 경상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생명공학 특강 및 체험학습’에 참여하여 생명공학기술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연 장규태 원장은 “이번 대회가 경남에서 첫 지방개최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이 생명공학 토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높여 창의ㆍ융합형 인재로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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