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특집 '교류'

사람들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다음 요소들을 버리고 대화에 참여해 봅시다.


 

자존심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해 스스로 높이 평가함을 의미한다. 자신을 과대 평가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게 되어 조언이나 의견을 듣기가 어렵다.

열등감
자신을 무능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마음이다. 지나치면 이상행동을 보이며,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의식해 대화나 만남을 꺼린다.

오해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넓히면 대화는 자연히 수월해진다. 선입견과 고정 관념을 버리고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순수하게 받아들여 보자.


추측
특정한 일에 대해 상상이나 불확실한 판단을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잘못된 추측으로 대인관계나 업무에서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일어나기도 하고 상호 신뢰를 잃기도 하므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음이 흐르는 대화' 도와주세요


대화에 있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내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청테이프를 붙이자!
마음을 터놓는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을 고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이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행동을 반복하다 ‘듣지 않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다. 다른 사람의 말이 이해가 안 가고 때때로 그 말에 화가 나더라도 끝까지 들어보아야 한다.
내 감정을 표현하고 의견을 주장하는 데만 급급하면 진정한 대화는 멀어져 간다.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고’라도 잠잠히 앉아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자. 겉으로 보이는 행동과는 자못 다른 속마음을 발견하고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나사 좀 풀어도 괜찮아~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대화가 오고 갈까?
고민이 있을 때 어떤 사람에게 말을 걸기가 쉬울까?
많은 사람들이 빈틈없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어울리기 편한 사람은 빈틈이 많은 사람이다. 실수도 자주 하고 조리정연하게 말하지도 못하고 꼼꼼이 챙기지도 못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왠지 부담이 없고 무언가를 부탁하기도 쉬워진다. 흐트러짐 없는 옷차림에 머리까지 단정히 빗어 넘긴 사람에게는 다가가기도 어렵다.
한번쯤은 ‘나사를 풀고’ 자유롭게 대화해 보자. 반듯함을 던져버리고 속 얘기를 터뜨려 보면 조금은 바보같은 내 모습에 누군가 ‘고민이 있어요’라며 말을 걸지 않을까?


아무말 대잔치라도…
‘아무말 대잔치’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특정한 주제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문서답이나 문법에 틀린 말들도 허용되기 때문에 꼭 다문 입을 여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의미 없는 말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위기에 맞는 말이나 정답을 말하려고 애쓰고 이런 말을 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말 대잔치라도 권하며 말문을 틔워주고 싶다. ‘마음을 열려면 입부터 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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