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이라고 언제까지나 거칠고 메마른 땅으로 남으라는 법은 없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미국 네바다 주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대의 복합관광도시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스페인어로 ‘초원’이라는 뜻인데 이름의 원뜻과는 다르게 황량한 사막이었다. 불모지와 같은 이 도시가 변화하기 시작한 건 1936년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콜로라도강 유역에 후버 댐이 건설되면서부터다. 후버 댐으로 인해 콜로라도 강 상류에 미국 최대의 인공호수 미드 호가 생기고 그 물이 라스베이거스로 유입되면서 사막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한 것이다.

후버 댐
후버 댐

오늘날의 라스베이거스는 연중무휴의 쇼핑천국에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고 워터테마파크가 조성된, 해마다 4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가 되었다. 집집마다 잔디마당이 가꿔져 있다고 하니 사막이었던 라스베이거스를 상상할 수나 있겠는가. 강물이 흘러들면 잡초 무성한 사막의 모습도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