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결혼하자!

날짜 7월 30일까지
시간 화~금 8시 / 토 3시, 7시 / 일·공휴일 2시, 6시
장소 대학로 자유극장
문의 02-744-0207
관람료 전석 50,000원

1990년, 남녀 주인공의 달콤·살벌한 결혼 생활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은 이명세 감독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한다.
막이 오르면 세트와 조명, 음악까지 달달하고 러블리한 신혼느낌의 무대가 펼쳐진다. 하지만 막상 극이 진행되고 남녀 주인공의 결혼 생활이 시작되면, 동화에나 나오는 마냥 행복하기만 한 부부의 모습이 아닌 리얼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현실 밀착형 로맨스 코미디이다.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작사가 남편 영민, 실력 있는 요가강사 아내 미영. 둘은 6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한다. 하지만 행복할 줄만 알았던 예상과 다르게 영민의 후배 승희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오해가 생기는가 하면 사소한 말다툼에 화를 내며 조그마한 일로도 서로 서운해하는 등 실제 신혼부부의 일상을 보여준다. 티격태격 갈등 속에서 둘은 서로를 더 깊게 알아가고 사랑을 느끼며 진정한 부부가 되어가는데….


특히 배우들은 극 중 촬영을 위한 포즈를 잡아주고 관객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엑스트라로 열연하게 하는 등 관객참여로 친근함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영민 역에 김산호·이해준·황찬성, 미영 역에 김보미·이아영·신윤정이 캐스팅되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