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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여행가의 유럽 자유 여행>

동유럽 여행 스케치 :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동유럽 자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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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5월, 우리 4가족은 16일 동안

동유럽 4개국을 자동차로 여행하였다.

각자가 머무르는 곳이 서로 달라서, 집결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정하였다.

첫째 녀석은 우리 부부가 도착하기 이틀 전 비엔나에 미리 도착해서

실컷 비엔나 여행을 즐겼고,

둘째를 공항에서 픽업하는 숙제를 즐겨이 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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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에 도착한 순간,

우리 4가족의 동유럽 4개국 자동차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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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엔나를 뒤로 하고, 우리 가족은

아름다운 다뉴브 강의 작은 마을들이 모여 있는 와추아(Wachau) 계곡을 여행하였다.

와차우 계곡의 다뉴브의 작은 강을 아름다운 마을들이 모여 있었다.

와추아 계곡에서도 우리가 처음 방문한 마을은 멜크 (Melk)~!

작은 마을에 어울리지 않은 거대한 수도원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멜크 수도원은 오스트리아의 정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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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차우 계곡의 중심인 아름다운 마을 오스트리아 뒤른스타인(Durnstein)을 여행하였다.

다뉴브 강물이 툐툐히 흐르고,

강가에는 아름다운 성, 강의 선착장에서는 지금 막~ 유람선이 떠나고 있었다.

다뉴브 강 와차우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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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젖은 작은 다운타운이 아름다웠던 크렘스(Krems)~!

아이폰 어플에서 중국집을 찾아 신나게 점심을 먹은 기억이...~!

이번 동유럽 여행 중에 아이폰 어플은 유용한 역할을 가끔 해주었다.

크렘스의 구도심 거리는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모두들 사진의 왼쪽 슈퍼(SPAR)로 들어간 사이, 혼자 사진 놀이에 빠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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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가 중세 모습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었던 마을,

오스트리아 스타이어(Steyr)에서 하루 밤을 묵었다.

날은 아직 흐렸으나, 아침 일찍 산책 겸 마눌님과 강가를 거니는데,

백조 떼들이 우리의 동유럽 여행을 반겨주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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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구트의 많은 호수 마들들을 여행하였다.

트라운제(Traunsee) 호수와 호수가의 하얀 성이 너무 아름다웠던 그문덴 (Gmunden)~!

마눌님은 이 도시가 아주 맘에 들어 하였다.

자동차를 주차해 두고 마을의 중심인 선창가 주위를 산책하는데,

여행자 차림의 한 분이 여유롭게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어

우리에게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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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저 하얀 성은 작은 섬 위에 홀로 세워진 곳이었다.

지금은 식당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미쉘린의 추천을 받은 유명한 식당이었다.

우리는 성으로 걸어 들어가 식당에서 신나게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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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운제 호수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오스트리아 에벤제(Ebensee)~!

우리가 도착한 바로 그 날, 정말 운이 좋게도 케이블카 운행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20분을 기다리며,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성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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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의 온도는 영하 3도~!

산 위에는 5월인데도, 만년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모두들 조금 추위에 떨었으나,

산 위에서 바라 본 에벤제 호수의 풍경은

지금도 눈만 감으면 떠오를 정도로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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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 여행에서 내가 꼭 가보고 싶어 했던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

호숫가 절벽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할슈타트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

할슈타트 마을은 인구 1,000명 정도가 살 정도로 아주 작았다.

마을의 중심은 사진 정중앙의 Pfarrkirche 교회.

(참고로 Kirchen 또는 Kirche는 독일어로 '교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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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바로 옆 호수가에 세워진 노란 호텔의 패밀리룸을 미리 예약하여 그 호텔에 머물렀다.

할슈타트는 하루만 머물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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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는 여전히 여행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운 좋게도 우리가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날, 도시는 온통 축제에 휩싸여 있었다.

그 넓은 돔 광장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으며,

마을 주민들과 여행자들은 뒤섞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가족도 그 축제 한마당에 섞여 맥주에 소세지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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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북쪽으로 달려, 작은 국도를 통해 체코의 국경을 넘었다.

옛날 철저히 통제하던 국경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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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도착한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마을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마을 전체가 아름다웠다.

블타바(Vltava) 강의 동그랗게 휘돌아가는 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작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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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손님이 많아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온 가족이 와인 한 병을 주문하여 실컷 마셨다.

동유럽 여행에서의 즐거운 기억이라면,

맛있는 와인이 레스토랑에서조차도 너무 쌌다는 것~!!

우리나라 레스토랑의 1/3 정도의 가격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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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와 함께 도착한 인구 5천명 정도의 작은 마을 체코의 텔츠(Telc)~!

텔츠는 마을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되어 있었다.



작은 마을은 길다란 삼각형 모양의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광장의 긴 한 면은 700년 된 칼라풀한 집들이 횡으로 늘어서 있었는데~!

주로 레스토랑과 호텔, 빌려주는 아파트먼트들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도 700년 된 아파트먼트 중 하나였다.

사진의 맨 오른쪽 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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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된 겉 모습과는 달리, 정말 세련된 최고급의 빌라가 그 속에 숨어 있었다.

가족 모두들 얼마나 기뻐하던지~!!!

아름다운 마을과 함께 텔츠의 기억은 모두에게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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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gue)~!

카를대교는 그대로 있었고,

다리 건너 언덕 위의 프라하 성은 그 의연한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었다.

온통 붉은 지붕은 체코 (보헤미아) 주택 양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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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이틀을 머물면서,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 지구를 끝도 없이 걸어 다니며 여행하였다.

우리 가족은 모두 프라하의 유쾌함에 푹~ 빠졌다.

프라하에서 어떤 신나는 이벤트를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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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프라하 성에서 열리는 콘서트~!

우리 가족은 맨 앞 줄의 표를 예매하였다.

드디어 입장~!

서울에서도 음악회를 자주 가지 않는 우리이지만,

프라하 성에서 듣는 음악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게작은 감동을 주었다.

연주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모인 청중들을 배려하여,

귀에 익은 레퍼토리를 우리에게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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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체코의 브르노(Brno)~!

8년 전 브르노를 여행하였을 때 묵었던 호텔도 찾아보고,

그 때 새벽 야채 과일 시장은 그대로 다시 열고 있었다.

브르노는 체코 제 2의 도시이면서, 모라비아 지방의 주도였다.

인구 40만 명의 번잡한 도시를 예상하시겠지만,

구도심은 트램만 다니고 자동차들이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많았다.

도시를 돌아다니며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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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야채 과일 시장을 다시 찾아 과일을 사 먹었으나,

물가는 그 때에 비해 많이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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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슬로바키아와 국경 도시인 발티체(Valtice)를 여행하였다.

발티체 성(Chateau)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이었다.

발티체 성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성 지하는 수 백 년 동안 와인 저장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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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모두 와인 시음 행사에 참가해

모두들 많은 종류의 와인들을 실컷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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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Slovakia)의 수도 블라티슬라바(Bratislava)도 잊지 않고 여행하였다.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느낀 블라티슬라바 도시는

전체적으로 약간 번잡해 보이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었는데~!

구도심 중앙 광장 주변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잘 다듬어져 있어서 많은 여행자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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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블라티슬라바 성을 찾아서 마눌님과 아들은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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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중세도시 트렌친(Trencin)을 여행하였다.

마을 중앙 광장의 언덕 위에는 멋진 성이 떡~ 하니 버티고 있었는데~!

이 트렌친 성이 동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였다.

종탑에 올라, 트렌친 성과 교회를 함께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마을 광장 깔끔한 피자집에서 먹은 피자는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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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중세 도시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를 여행하였다.
인구 8만 명의 제법 중규모의 도시여서 도시의 대체적인 인상은 번잡하였지만,

자동차를 몰아 도시의 중심, 마켓 스퀘어로 향하니

전혀 색다른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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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광장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아름다운 성은 교회였다.

The Parish Church of the Ascension of the Vergin Mary ~!

그렌데, 교회의 1층은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

반스카 비스트리차의 따스한 오후 햇살을 받으며

그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즐거운 티 타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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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오래 된 광산 도시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a Stiavnica)를 여행하였다.

마을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슬로바키아 산골의 오래 된 광산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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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카 스티아브니차는 이미 13세기부터 유럽의 주요한 은광으로 개발되었다.

지금은 은광을 폐광하여, 인구 1만 명의 작은 마을로 전락하였지만,

마을은 낡은 듯 세월의 깊이를 가진 아름다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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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바로 그 이틀 동안 마을에는 축제자 열리고 있었다.

이런 축제를 만날 때면 정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구 성(Old Castle)에서 열리는 축제에 아침 일찍 함께 섞였다.

축제에 주인공으로 슬로바키아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두 아가씨를 카메라에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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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Hungary)의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도 잊지 않고 여행하였다~!

다시 찾은 부다페스트~!

호텔은 아래 도시 페스트에 머물면서,

아침에는 언덕 위 구시가지 부다 왕국 지역을 찾았다.

오스트리아 와차우 계곡에서 만난 같은 다뉴브 강은

폭이 아주 넓어져 다른 강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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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듯하면서도 온작 즐거움들이 숨어 있는 부다페스트가 나는 맘에 들었는데,

마눌님은 별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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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는 바다가 없다.

그래서 헝가리에서 가장 큰 호수인 발라톤 호수는 '바다 같은 호수'로 불리고 있었다.

발라톤 호수에 작은 반도처럼 튀어나온 마을, 티하니(Tihany) 마을을 여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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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심을 뒤로 하고 호숫가를 찾았는데,

멋쟁이 신사 여행자가 그냥 일상 팬티 차림으로 낚시를 즐기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마을과 함께 담아왔다.

그는 이 발라톤 호수에서 손바닥 크기의 고기를 많이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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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발라톤 호수 여행의 하이라이트 도시는 케스트헤리(Keszthely)~!

케스트헤리 호숫가에서 점심도 먹고, 헝가리 사람들의 해수욕(호수욕) 하는 장면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우리는 케스트헤리 성을 찾았다.

성에서 곧 결혼 예정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헝가리 연인이 있어

사진 찍어 주기를 청하니 그들은 흔쾌히 오케이를 하였다.

헝가리 전통 의상을 입은 그 커플의 카리스마는 대단하였다.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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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2박3일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Vienna)에서 보냈다.

마눌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도시 비엔나~!

나는 상대적으로 감흥이 적었다.

나는 아무래도 이런 대도시의 번잡함보다는

아름다운 중세 마을의 조용함을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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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엔나에서 보낸 2박3일간의 시간은

부족할 만큼 즐겁게 흘러갔다.

성 슈테판 성당의 웅장함은 지붕의 색깔만큼이나 화려하였고,

때마침 비엔나 성 슈테판 광장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어,

우리 가족 모두 그 축제의 대열에 함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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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간의 동유럽 여행~!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그 시간 동안

4가족은 즐거움 가득이었다.

동유럽 여행, 다시 한번 더 가 볼 날이 오겠지요~!!!!

블로그 이웃님들에게 동유럽 여행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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