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는 ‘2017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의 주관 기관으로 본교 언어교육원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는 국립국어원에서 해외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외국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하여 전문가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선정됨에 따라 연수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화여대가 오는 6월 19일부터 해외 한국어 교원 15명을 초청, '2017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화여대
이화여대가 오는 6월 19일부터 해외 한국어 교원 15명을 초청, '2017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화여대

특히 올해 연수회는 연수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0주로 늘리고, 참가자 수를 15인 이하로 제한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40여 명의 지원자 중 14개국 15명의 국외 전문가들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오는 6월 19일(월)부터 8월 25일(금)까지 이화여대 언어교육원과 국립국어원에서 소수정예의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하게 된 중국 쉬저우공학대학교 한국어학과의 리우 웬타오 학과장은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중국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추측 표현 및 발음 교수 방안에 대해 연구해 연수 후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재직 중인 보로비악 안나 강사는 “현재 폴란드 학습자들의 요구에 적합한 한국어 교재나 자료가 없어서 문법이나 발음을 설명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한국어 문법 교수법과 교육 자료 개발 방법에 대해 공부하며 폴란드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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