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장르를 넘어 수없이 재창조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등 명대사를 남긴 ‘햄릿’이 체코의 국민 아티스트 야넥 레데츠키의 손을 거쳐 뮤지컬로 탄생했다. 더욱 강렬한 음악과 웅장한 스케일을 갖추고 6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날짜 7월 23일까지
시간 화~금 8시 / 토 3시, 7시 /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문의 1644-8477
관람료 VIP석 130,000원, R석 110,000원,  S석 99,000원, A석 77,000원

 

고전에서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삶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햄릿이 뮤지컬 무대 위에서 복수심에 괴로워하는 반항아적인 캐릭터로 변신했다. ‘사는게 연극 같아’라고 노래하는 햄릿과 함께 뮤지컬 넘버, 무대 분위기, 전개 속도는 록뮤지컬답게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무대위에 펼쳐진다. 그리고 원작보다 햄릿과 오필리어, 클라우디우스와 거투르드의 사랑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춘 무대는 사랑과 욕망으로 얼룩진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체코의 국민 아티스트 야넥 레데츠키의 손을 거쳐 탄생된 뮤지컬은 1999년 체코 초연 당시 큰 호응 속에 흥행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2003년 미국 진출에 성공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았고 2007년 국내에서 초연되었다. 원작을 살린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넘버, 거기에 웅장한 무대 스케일과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드라마 전개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햄릿을 선사하며 국내 유럽 뮤지컬의 흥행을 이끌었다.

 

2011년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후 6년 만에 한국 관객들에게 찾아온 뮤지컬 ‘햄릿’은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레베카’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았고, 감각적인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과 원미솔 음악감독 등 명장들의 참여로 젊고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는 업그레이드된 완벽한 공연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부왕이 서거한 후 어머니 거투르드와 숙부인 클라우디우스가 두 달도 못되어 결혼하자 크게 충격을 받고 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꿈속에서 아버지는 햄릿에게 자신이 숙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리며 ‘피는 피로 복수해야 한다’고 외친다. 햄릿은 유랑극단을 시켜 아버지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을 숙부 앞에서 공연한다. 클라우디우스는 그 연극을 보고 자신에게 대적하는 햄릿을 죽일 음모를 꾸민다. 어머니를 만나러 간 햄릿은 숨어있던 오필리어의 아버지 폴로니우스를 실수로 죽이고 오필리어는 아버지의 죽음과 햄릿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실성하고 마는데….

 

햄릿 역에는 이지훈, B1A4의 신우, BTOB의 서은광, VIXX의 켄 등 젊은 에너지 가득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오필리어 역에는 이정화·최서연, 클라우디우스 역에는 민영기·김준현, 거투
르드 역에는 전수미·안유진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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