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행복한 기숙생활을 위해 최초의 민간기부금으로 건립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연합생활관 개관식을 4월 6일 생활관 인성교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 교육부 차관, 위성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김현미 고양시 국회의원,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등 정부 인사와 건립비용을 후원한 은행권 임원, 주거장학금 지원 대학 총장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정부로부터 부지(면적: 8,090.4㎡)를 제공받고 은행연합회의 20개 회원사로부터 기숙사 건립재원 326억 원을 기부받아 고양시 원흥동에 건립되었다. 최초의 순수 민간기부금으로 건립된 대학생 연합생활관으로 2015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완공되었으며, 사생실 498실과 가족실 4실 등 총 502실을 갖추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에는 비수도권 지방 출신이면서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만 입주할 수 있다. 2017년 1학기 모집결과 경쟁률이 4:1이었으며, 약 990명이 입주를 완료하였다.

재단은 기숙사비를 월 15만 원으로 책정하였으며, 보증금 또한 입주 시 15만 원만 납부(퇴실 시 환급)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하였다. 특히, 재단과 협약을 맺은 생활관 인근 16개 대학은 재학 중인 생활관생에게 월 5만 원의 주거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이 경우 기숙사비는 월 10만 원이며 입주생 중 470명이 지원혜택), 앞으로 주거장학금 지원대학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학생 및 학부모의 기숙사비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현금분할납부와 카드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식당도 식권의무 구매제도 없이 생활관생의 자율 구매방식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만족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관은 단순 거주공간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재육성 지원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경인 지역 58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000여 명의 학생이 동아리 및 취미 활동 등 공동생활을 영위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상대방과의 소통하며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나갈 것이다.

또한, 재단은 생활관생들이 대한민국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 취업 진로 및 심리상담 등을 위한 인성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대학생 연합생활관 내 인성교육관은 생활관생들의 학습공간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유 공간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인성교육관은 생활관생들을 위한 독서실 및 시청각실(2층),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실(3층)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어린이도서관 (1층)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친화적인 생활관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안양옥 이사장은 건립재원을 기부해 준 전국은행연합회의 20개 회원사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리며 이번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 건립은 “정부·재단·민간의 3자협치를 통한 획기적인 대학생 주거비 부담 경감 모델로 학생·학부모, 언론,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큰 관심과 사업 확대 필요성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대학생을 위해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연합생활관 건립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 사업 개요

 

1. 사업개요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의 안정적 주거 및 인재육성 지원 등 을 통해 꿈과 열정을 지닌 청년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1,000명 규모의 연합생활관 건립을 추진하였다. 학생종합복지센터는 대학생 주거 공간 외에 지역과 입주생이 연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 운영 등을 추진한다.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과 연계해 교육, 문화, 상담 등으로 차세대 글로벌 창의리더 육성 공간 기능을 제공한다.

 

▶공간구성 및 주요기능

◎ 주거공간

지상 13층, 지하 1층. 총 498실, 991명 수용이 가능하다

◎ 교육 및 상담 공간

금융 및 리더십 교육, 대학생 상담센터 운영(학자금 대출, 장학금, 상환, 적성, 취업 및 진로 등), 지역연계 평생교육 등을 지원한다.

◎ 인재육성공간

지도자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대학생 지식봉사 및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 문화학습공간지원

도서관 및 독서실이 개방되며, 멀티미디어샵, 카페테리아, 강당 및 동아리실 등 운영된다. 다목적실 및 멘토링실을 통해 학습활동을 지원한다.

 

2. 입주대상

▶ 대상대학 : 대한민국에 소재한 국내대학

◎ 고등교육법 제2조 제1호 내지 제4호에 해당하는 학교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

◎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인천대)

▶ 입주 대상 : 수도권에 재학 중인 지방 출신 대학생으로, 당일 통학이 어려운 대학생

◎ (신입생·편입생) 수시·정시 전형 및 편입시험 합격자로서 해당 학기등록 예정자

◎ (재학생·복학생) 재학 중이거나, 해당 학기 복학 예정자

◎ (외국인 대학생) 국내 대학 학적등록자

 

3. 선발 규모 및 시기

▶ 선발 인원 : 2인 1실로 총 991명

(총 498실, 장애우 5실 5명 포함)

◎ 남자: 총 494명 (총 248실, 장애우 2실 2명 포함)

◎ 여자: 총 497명 (총 250실, 장애우 3실 3명 포함)

▶ 선발 시기

◎ 정기모집 : 매 학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모집공고를 게시하며, 정원 미달 시 추가 2회에 한하여 재공고 가능

◎ 수시모집 : 학기 중 결원 발생 시 예비후보자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며, 예비후보자가 없을 경우 수시 공고를 통해 심사 후 충원

 

4. 선발 기준

▶ 선발 요건

◎ (지역) 입주 신청자의 보호자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 기준으로, 생활관 근거리(서울시 및 고양시) 지역 거주자 제외

◎ 모집정원 초과 시 소득분위, 성별, 대학을 고려하여 선발

-(1순위, 소득분위) 원칙적으로 소득 8분위* 이하 학생 선발 적용 (다만, 정원 미달 시 소득 10분위까지 선발 가능)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활용(가구원 소득, 재산, 금융자산, 부채 등 반영)에 따른 환산소득분위 기준 8분위 이하 대학생

-(2순위, 성별) 남녀 생활관 정원 비중 고려

-(3순위, 대학) 동일 대학의 생활관생 비중은 정원의 15%이내 선발

. 신청자의 소득분위 하위 순으로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고, 남녀 성별 비중을 고려하되, 대학별 정원 15% 이내 고려 선발

.순위별 정원 미달 시 역순으로 기준을 완화하여 소득 10분위까지 충원 후, 지역제한 폐지

 

5. 생활관비

▶ 보증금 및 생활관비 납부

◎ (금액) 보증금 15만 원, 생활관비 월 15만 원(식비 별도)

-(층장) 생활관생 운영을 위해 선발한 층장(대학원생)의 경우 생활관비 100% 감면 혜택 부여

◎ (납부방식) 보증금은 입주 시 일시납부, 생활관비는 학기 (4개월)와 방학(2개월) 단위 납부 원칙 적용 (단, 학기 중 2회 분납 가능)

. 정기모집 기간 외에 공실 발생에 따라 수시로 입주하는 경우 일시납부만 허용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 입주자 인터뷰
이영지 (경희대학교 영미문화학과 4학년)

1.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어떻게 신청하게 되었나요?

평소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보는 편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한국장학재단 팔로우를 꼭꼭 해두고 있어요.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두 번째는 친구들이 신설 기숙사이고 거주비도 저렴하다며 SNS에 태그를 해줘서 보게 되었어요. 거리 때문에 고민하다가 원흥역 근처에 위치한 기숙사라고 해서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홈페이지의 배너를 클릭한 후 간단한 사항들을 작성하여 쉽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2.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에 입주하기 전과 후,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월 15만 원이라는 생활관비가 가장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적어도 한 학기에 150만 원 정도는 든다고 생각했던 기숙사비가 80만 원 이내로 확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에 들어오기 전인 2016년 2학기 때에는 3개의 아르바이트를 학업과 병행해야만 ‘학교 교내 국제화 연수’나 다른 활동들을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에서는 생활비에서 일단 금액이 확 줄어서 한국장학재단의 슬로건인 ‘꿈은 이루어진다.’를 실감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우리 학생들을 응원하는 공간입니다.

 

3. 연합생활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 3가지를 고른다면요?

첫 번째는 쾌적한 환경과 시설입니다. 설계할 때부터 학생들을 배려하여 지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한 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있고 환풍 기능도 우수합니다. 뿐만 아니라 배란다도 있어서 빨래 습기로 고통받을 일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영양이 고른 학식입니다. 저렴한 비용에 높은 질을 자랑하는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학식은 근처에 사는 다른 일반인들도 많이들 오셔서 드시곤 합니다.

세 번째는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지하 1층에 피트니스센터와 조리실, 도서관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합니다. 또한, 중간고사 시험 기간인 요즘 책상이 놓인 1층의 로비나 카페테리아에 오시면 자연스럽게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대외활동도 다른 학교의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4. 인재육성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나요?

‘2017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멘티(배움지기)’를 4월 17일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의 지도층 멘토분들을 만나 꿈을 찾고,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에서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한국장학재단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장님과 교육관님, 층장분들을 만나 뵙고 상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타지에서 온 학생이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5. 방 분위기와 룸메이트와의 공동생활은 어떤가요?

햇살이 잘 들어와 방 분위기가 밝고 따스합니다. 시설적, 환경적인 부분 너무 좋다 보니 룸메와 충돌이 생길 틈이 없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아랍어를 전공하고 저는 영어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룸메이트가 영어를 모를 때, 제가 아랍어로 자기소개를 해보고 싶을 때 등 서로 물어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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