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조정래 작가의 책을 가장 많이 빌려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중앙도서관이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화여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대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정래 작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의 대표 작품 <아리랑>, <정글만리>, <태백산맥>, <한강>, <허수아비춤> 등이 학생들에게 많이 읽힌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꽃>, 김연수 작가의 <세계의 끝 여자친구>, <원더보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공지영 작가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등이 많이 대출되어 조정래 작가에 이어 2~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박민규, 정이현, 진중권, 김진명, 박경리 작가가 10위 안에 들었고 작가로도 유명한 이화여대 건축학전공 임석재 교수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화여대 중앙도서관은 5월 22일(월)부터 도서관 1층에서 재학생이 많이 대출한 이들 국내 작가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도서전은 30일(화)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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