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 이화학당으로 시작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31주년을 맞아 전시, 공연, 특강,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가 오는 5월 31일 창립 131주년을 맞아 전시, 공연, 특강,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이화여대
이화여대가 오는 5월 31일 창립 131주년을 맞아 전시, 공연, 특강,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이화여대

반세기 전 이화인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아날로그 시대의 이화인들-1960년대, 입학에서 졸업까지> 기획전(5월 29일~12월 20일),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명성황후의 친필 한글편지 등 기증받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근대 유물 기증전>(2월 24일~12월 30일), 조형예술대학 각 전공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메이데이 작품전>(5월 23일~28일), 디자인학부 통합의 의미를 담은 <경계허물기(Blurring boundaries)> 기획전시(5월 23일~28일)가 열린다.

다양한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음악연구소는 <바비아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음악회를 비롯해 관현악과의 ‘교향악 정기연주회’와 ‘협주회’, 한국음악과 ‘춘계창작연주회’, 무용과 ‘2017 이화신진안무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인문사회, 사범, 의학, 이공계, 예체능 등 각 분야별 특강과 학술대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은 <보구여관 1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5월 26일)을, 사범대학은 초대학장인 김애마 선생(1903~1996)의 이름을 딴 <엠마 렉처(Emma Lecture) 2017>(5월 26일)을 열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 ‘인공지능과 뇌공학의 시대, 교육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년간 재학생이 많이 대출한 조정래, 김영하 등 국내 작가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국내작가 30인>(5월 22일~30일)과 연극분야 전문가 초청 워크숍인 <2017 이화 커뮤니타스 연극제>(5월 2·16·22·23일), <시인 김소연과 함께하는 2017 북콘서트>(5월 18일)도 열릴 예정이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21만 동문을 초청해 16일 <이화 창립 131주년 기념 감사찬양예배>와 창립 기념일인 5월 31일 <동창의 날> 행사를 차례로 개최한다.

오는 5월 31일(수)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립 131주년 기념 행사 대한 자세한 일정은 이화여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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