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오는 22일(토)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4월에 학부 및 대학원생 졸업식을 개최해왔다. 기존 2, 8월에 진행되던 것을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4월에 합쳐 열기로 한 것이다.  


학부생 2,723명, 대학원 생 441명 등 총 3,164명이 학위를 받는 이번 졸업식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는 강창호(해양과학·생물공학과)씨와 서형준(글로벌 e거버넌스 행정학)씨가 총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날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개발한 마틴 쿠퍼 박사가 졸업식 연사로 나선다. 쿠퍼 박사는 졸업생들에게 현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그들이 사회에 나가 해내야 하는 과제들이 무엇인지를 연설할 예정이며 쿠퍼 박사에겐 명예박사 학위가 수여된다.  

최순자 총장은 “방학에 열리는 졸업식은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쉬워 모교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함께 하자는 의미로 봄 졸업식을 시도하게 됐다”며 “대학 졸업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니만큼 졸업생과 가족, 친지뿐만 아니라 그동안 함께했던 스승과 동기, 선후배 모두 사회인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시간으로 갖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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