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머로우

상단여백
HOME Job&커리어 캠퍼스 취업정보
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 2017학년도 시행계획 발표교육근로 장학 대학생, 초중고등학교와 기업으로 직접 찾아간다
홍수정 기자 | 승인 2017.03.28 15:29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근로경험을 통해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작년보다 123억 원 증액된 2,629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4천 명 늘어난 10만 8천 명이 교육근로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09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의 대가로서 매년 지원된 ‘국가근로장학금’이 올해부터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는 근로장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대학 내 행정업무 지원 등의 근로뿐 아니라, 전공과 연계된 직업세계를 경험함으로써 취업에도 도움을 받고, 초·중·고교생 교육활동 지원을 통해 참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 ’17년에는 대학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예술·체육 포함), 멘토링, 학교스포츠클럽, 기초학력 부진 지원 등 ‘초·중등학생과 만나는 분야’에서의 교육근로 활동 지원을 2배로 늘려나간다. 교외근로기관을 학교 밖 청소년, 소년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선정한 전국의 청소년 수련시설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근로’도 권장한다.

2.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내 근로 중에서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 유형’을 신설하여 학부 3~4학년 국내 대학생이 1학년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적응을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3. 대학생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여 취업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취업연계중점대학’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을 전체로 확대한다. 한국장학재단과 신용보증기금이 협의해 지역별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여 대학측에 교외근로기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4. 농산어촌 근로의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기당 50시간 이상 전공과 연계하여 근로를 수행하는 경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여 청년취업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국가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등학교,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 지원만 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와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7학년도 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 실행계획을 확정하여, 전국의 4백여 개 대학, 지방자치단체, 우수 중소기업등 7천 개의 기관에 널리 알리고, 일자리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가 교육근로장학금 혜택자들의 한마디

◆수업이 있는 날은 등교하여 남은 4학년 2학기 교과과정을 배우고, 없는 날은 소프트웨어 회사에 출근하여 시스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정식으로 채용되어 입사할 예정입니다. 제가 업무를 하며 만든 기능들이 실제로 산업현장에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프트웨어 전문가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적성에 맞는 데다 분위기와 근무요건도 좋아서 이 회사에 꼭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이 그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경운대학교에 재학 중인 강석철 씨)

◆장애대학생 도우미를 하면서 제가 오히려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청각 장애였지만 저는 마음 장애였음을 알았습니다. 편견과 아집으로 가득 차서 타인에게 거리감을 두고 살았고, 보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항상 자격지심에 끙끙 앓았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책으로 많은 지식을 배우고 습득했지만, 책에서는 배울 수 없던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사람들이 배움을 갈구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최민정 씨)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부산 어느 중학교의 신문제작 동아리 ‘신문로’에서 학생들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힘을 모아 그럴듯하게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을 도와주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면서, 신문방송학과 재학생인 저 또한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김진성(가명) 씨)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전북 임실의 초등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왔습니다. 먼 거리를 오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가르쳤던 영수가 “선생님도 저처럼 96점 맞아요?” 하면서 수학 점수를 보여주는데 얼마나 기특했는지 제 마음에서 먼 거리를 오간 고생이 사라지고 보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성적표와 함께 웃는 영수의 사진에 더 자극받아 이번 학기 4.3이라는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대학교 이선지(가명) 학생)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이란? 성적 C0수준(70/100) 이상인 소득 8분위 이하 국내 대학의 재학생이 교내, 초·중등학교, 기관, 기업 등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장학금이다. 등록금 및 생활비로 활용가능하며 시급은 교내근로 8,000원, 교외근로 9,500원이다.

홍수정 기자  hsj0115@itmorrow.kr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