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20~30대 수도권 소비자는 평균 1,447만원대의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어플 ‘첫차’가 최근 자사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총 300명의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주 이용 고객의 연령층은 20~30대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데 이들은 첫 차 마련을 위해 중고차를 선택한 사회 초년생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단의 72.6%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였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고차 매매 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 권역 딜러를 통해 차량을 구입했다. 

전국, 전체 연령대 소비자의 평균 구매 가격은 1,269만원대이지만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존재했다. ‘30대(1,573만원)’, ‘50대(1,502만원)’, ‘20대(1,32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차량 평균 구매 가격은 약 25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20대는 준중형차를, 30대는 중형차를 선호하는 양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구매 차량당 주행 거리는 평균 6.8만km로 확인되었으나, 2017년 1월 이후의 판매 차량의 주행 거리는 5.4만km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20대(2.9만km)와 30대(3.8만km)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주행 거리가 짧은 상태의 중고차를 선호하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85%의 소비자가 선택한 국산 브랜드에서는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보다 높은 판매 점유율(기아 33%, 현대 21%)을 보였다. 모델별 분포도에서도 기아자동차가 K3, K5, K7, 레이, 모닝 등 총 13개의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여 현대(7개 모델), 쉐보레(7개 모델)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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