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문구 업체 스테들러와 삼성이 공동 제작한 S펜이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의 스테들러 스타일러스펜은 애플 펜슬보다 5000배쯤 굉장하다"고 극찬했다.

더버지는 "삼성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 태블릿PC를 선보였는데 진정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것은 스테들러와 함께 S펜을 진짜 연필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라며 "디지털 필기구 S펜이 사춘기 당시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 S펜은 언뜻 보면 연필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연필과 똑 닮아 있었다. 외관 뿐 아니라 손에 쥐었을때 실제 연필이나 펜을 쥐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S펜은 갤럭시 노트5에 제공되던 S펜에 비해 펜촉 지름이 1.6㎜에서 0.7㎜로 줄었고 인식할 수 있는 필기압력이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높아져 훨씬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펜대 두께는 9㎜로 실제 펜과 유사하다. 일반 펜처럼 클립이 있어 주머니 등에 휴대할 수 있다. 전자기 유도(EMR) 방식으로 충전 없이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테들러 S펜과 마찬가지로 갤럭시탭S3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S펜에도 사용자가 일반 펜을 사용할 때처럼 느끼도록 외관과 기능을 진화시켰다. 일반 펜처럼 클립이 있어 주머니 등에 손쉽게 휴대할 수 있고, 전자기 유도(EMR) 방식으로 충전 없이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S펜을 이용하면 갤럭시탭S3 사용 시 △화면을 켜지 않아도 바로 메모하고 자동 저장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문서나 이미지 속 단어를 인식해 다른 언어로 뜻을 보여주는 ‘번역기’ △이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최소화했다가 다른 앱을 쓰고 있을 때도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는 ‘글랜스’ 등이 태블릿의 대화면에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짜 연필과 같은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스테들러와 협업을 했다"면서 "디지털에 묻어나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사랑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충족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