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설립자 로버트 베이든 파월(Robert Baden Powell)을 기념하는 ‘설립자의 날(Founder's Day)’를 맞아 미얀마 스카우트협회(Myanmar Scouts Association)는 미얀마 각 대학의 캠퍼스 내 자원봉사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스카우트 단원들은 각 학교의 교내 청소와 수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양곤외국어대학교(Yangon University of Foreign Languages)에서 행사를 진행한 스카우트팀의 메이 퓐 신은 “아직 눈에 띄는 활동은 없지만 앞으로 미얀마 국민들이 스카우트팀을 상징하는 스카프를 볼 때 믿어주고 응원하는 날이 올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곤외국어대학교에서 '설립자의 날' 행사를 마친 스카우트 단원들 (출처=김대인)
양곤외국어대학교에서 '설립자의 날' 행사를 마친 스카우트 단원들 (출처=김대인)

영국의 지배를 받던 1922년, 영국 스카우트본부에서 독립된 지부로 시작된 미얀마 스카우트협회는 이후 일본 지배에 대항한 계몽운동을 비롯해 보이스카우트 창단, 대학 내 스카우트 컨퍼런스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4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정권에 의해 해산되었다가 2012년 재창단 되었다. 작년 8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World Organization of Scout Movement)에 가입했다. 회원수는 약 2천 5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양곤(미얀마)=김대인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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