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경주서 발생한 2.9 규모의 지진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이와 관련한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동아대학교가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한림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특정한 지역으로부터 10km 떨어진 곳의 지하 10km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이뤄졌으며 한석정 총장과 교직원, 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동아대학교가 지난 15일, 규모 5.9의 지진 발생 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재학생 80여 명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 제공=동아대학교 홍보팀
동아대학교가 지난 15일, 규모 5.9의 지진 발생 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재학생 80여 명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 제공=동아대학교 홍보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지진 경보가 울리자 도서관 내 교직원들은 대피를 위한 경로를 점검하고 학생들을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연습을 했다. 또한 직원으로 구성된 응급구조팀은 2층에서 긴급 환자를 밖으로 이송, 응급처치를 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현장감을 더했다. 

동아대 안전관리실은 “지난해 9월에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학교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시설 점검 등 재난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자는 교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진훈련을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재난 대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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