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3월 5일까지
시   간 화~금 8시/토 3시, 7시/일·공휴일 2시, 6시
장   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문   의 02-548-0597
관람료 R석 77,000원 S석 55,000원

400여 년이 넘도록 사랑받아온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5막 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색적인 소재와 만나 현대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믿고 보는 김수로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으로 신선한 해석과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핵전쟁 이후 지구는 오염물질로 가득 뒤덮였다. 짙게 어둠이 내리깔리고 어디선가 사나운 짐승 소리가 들린다. 카플렛 지하철역에 살아남은 최후의 인류와 몽타궤역의 바이러스로 인해 흉악하게 변한 돌연변이. 이 두 종족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없애려고 대결한다. 그러나 인간 줄리엣과 돌연변이 로미오 사이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순수한 로맨스가 피어나는데….
 

긴장감 넘치는 강렬한 비트의 넘버와 아크로바틱한 역동적이고 강렬한 안무와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는 기존의 순수한 로맨스만을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 원작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H빔 프레임들과 철조망을 사용해 황량하고 거친 미래도시를 표현하였고 대조적으로 그 안에 피어난 애틋한 사랑을 담아냈다. 로미오 역에는 조풍래·동현· 고은성이, 줄리엣 역에는 양서윤·김다혜·전예지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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