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2월 26일까지
시   간 화·목·금 8시 / 수 3시,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30분, 6시 30분
장   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   의 02-2250-5941
관람료 VIP석 13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한국인이라면 응당 알아야 하는 우리의 영웅 안중근.
조국을 향한 뜨거웠던 삶과 두려움을 떨치고 목숨을 건 의연한 용기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안중근과 11명의 독립투사들이 왼손 넷째 손가락을 잘라 독립을 염원하는 혈서를 써 단지동맹을 맺고 피 묻은 태극기를 흔들며 부르는 비장한 노래를 들으며 우리 마음의 애국심을 함께 노래해보자!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정확히 100주년이 되는 날 그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영웅’이 LG 아트센터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이후 ‘영웅’은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하며 한국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하였고 2011년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 중국 하얼빈에서의 역사적 공연은 중국인들의 가슴에도 진한 감동을 주었다.
 

어떻게 ‘영웅’이 이토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이 될 수 있었을까? 안중근 의사가 인간으로서 느낀 고뇌와 두려움, 조국을 위한 뜨거운 마음과 의연한 죽음의 진심이 비록 2시간 만의 공연으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너무나도 컸던 그의 애국심이 공연장이 터져나가도록 느껴지는 무대가 펼쳐져서가 아닐까? 또한 올곧은 마음가짐으로 영웅을 길러낸 또 한 명의 영웅인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자식을 먼저 보내며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지어 보낸 수의와 ‘비겁하게 목숨을 일제에 구걸하지 말고 대의를 위한 길을 가라’는 편지는 우리의 가슴속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한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서른두 해 삶 중 1909년 2월 단지동맹을 맺는 때부터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며1910년 3월 사형이 집행되기까지를 집중 조명한다. 그의 업적뿐 아니라 가족과 동지들에 대한 따듯한 인간애, 그리고 두려움과 고뇌, 기꺼이 목숨 바쳐 조국을 위했던 모습이 그려진다.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안재욱·양준모·이지훈의 열연이 관객의 가슴을 울린다.

안중근 1879-1910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갑신정변 직후 해주를 떠나 신천군 청계동으로 이사하였고 8세부터 한학과 조선역사를 배우며 민족의식을 키웠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개화적 사고를 지녔고 말타기, 활쏘기 등 무예를 연마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1906년 부친을 여의고 평안남도 진남포로 이사하면서 계몽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진남포에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독립전쟁 준비를 위해 의병활동도 하였고 11명의 동지와 함께 동의단지회를 결성하였다. 후에 하얼빈에서 대한민국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당시 대한만세를 외치다 러시아군에게 체포되었고 일본군에게 넘겨져 처형되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