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Yangon)시 인근 인세인 지역에서 미얀마 최대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신년맞이 축제가 열렸다.

카렌족의 신년맞이 축제는 1938년 시작된 이후 카렌력(曆)에 따라 매년 12월 말 3일간 열린다. 한 해의 추수가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수십 만 관광객이 찾는 미얀마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알링아세 파고다 입구(출처=김대인)
알링아세 파고다 입구(출처=김대인)

양곤 인세인 지역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거리 곳곳에 열린 식당과 기념품 및 옷 가게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여러 민족의 전통 댄스와 노래 등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정권교체 시기에 맞물려 다소 어수선했던 작년과는 그 모습이 확연히 달라져 활기를 띠었다.

행사 주최측인 알링아세 파고다는 “이번 해를 계기로 미얀마 최대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신년맞이 축제가 더욱 성숙하고 재미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곤(미얀마)=김대인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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