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 'MWC 2017'은 현지시각으로 다음 달 27일 개막 예정으로, 'G6' 공개는 개막 하루 전날인 26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 'G5'
LG 'G5'

작년 삼성이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문제로 단종 사태를 겪으면서 이번 MWC에서 갤럭시 S8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LG의 G6가 대신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갤럭시'가 빠진 MWC 주인공 자리를 'G6'로 채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신규 스마트워치까지 공개한다.

LG전자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날 'G6'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갖는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직접 나서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MWC에서 G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은 지난해 'G5'에 이어 두번째다.

'적자의 늪'에 빠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명운이 달린 'G6'는 내부 발열을 잡아주는 '히트 파이트' 시스템과 18대9 화면비를 적용한 14.48㎝(5.7인치) 디스플레이, 방수·방진 기능 등이 탑재됐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 음성비서'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워치'도 공개할 전망이다.

LG전자는 'G6'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G6'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둬야 실적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의 경영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G6'의 예상 판매량은 500만~70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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