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어플 사용을 조사한 ‘2016년 아·태 지역 모바일 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소비자들은 평균 53개의 앱을 단말기에 깔고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필리핀으로 평균 설치 앱이 45~35개 였다. 설치 입이 가장 적은 국가는 중국으로 평균 개수가 25~30개 수준이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도 각각 30~35개 대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평균 설치 앱이 적은 원인과 관련해 메모리가 부족한 저사양 단말기가 많거나 현지 앱 시장의 다양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였던 앱 종류는 '검색'으로 이용률이 71%에 달했다. 뉴스 및 날씨 앱(61%)과 사회관계망서비스(54%)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도 검색과 뉴스 및 날씨 앱이 각각 52%의 이용률을 보여 한국과 비슷했다. 10개 국가 중 최다 사용 앱이 검색이었던 곳은 한국·일본뿐이었다. 검색은 사용자가 관심이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 행위인 만큼, 이 서비스의 사용률이 높다는 뜻은 통상 IT(정보기술) 문화 수준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5개국의 이용률 1위는 메신저·통신 앱이 차지했고 베트남·태국·인도에서는 최다 사용 앱이 사회관계망서비스 종류였다.

한편,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던 앱은 검색과 미디어·오락으로 지난 1년 사이 성장률이 각각 2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아 태 지역 10개국 스마트폰 사용자 만 명을 조사한 결과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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