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기 위해 개설된 호주의 한 주지사 블로그가 교육정책에 불만이 많은 중국 유학생들의 성토의 장이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주 테드발리우 주지사가 지난달 중국에 있는 유권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에 계정을 개설했다. 더에이지(The Age)지는 발리우 주지사의 블로그는 주 교육 정책에 화가 난 외국 유학생들이 성토의 장으로 변해버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백 명의 중국 학생들이 “고등 교육 비용이 너무 비싸고 유학생들을 위한 대중교통 보조금도 부족하다”며 발리우 주지사에게 항의하는 메시지들을 남겼다. 한 네티즌 은 “중국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유학생들이 호주인들과 동일한 대중교통 할인을 받길 원합니다. 교육은 호주에게 가장 큰 수출 산업인데 개선을 바랍니다. 제발!” 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발리우 주지사는 온라인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대중교통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2개 주 중 하나인 빅토리아 주는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며 세계적 수준의 고등 교육시스템을 홍보하는 내용의 답글만을 남긴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관광과 유학이 중요한 산업인데 정부차원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각종혜택을 지원한다면 요즘의 고환율로 인한 유학생 감소를 해소할 방법이 될수 있다.

호주 시드니/안서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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