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 바지를 입고 지금의 나보다 젊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기억에도 없지만, 사진으로만 알고 있는 내 어릴 적 사진이지요. 그러고 나서 몇십 년 만에 다시 소양호에 왔습니다.
청평사를 오르기 위해서입니다. 절이야 다 거기서 거기이겠지만 청평사는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시원한 물소리가 좋습니다.

 


 
 


날은 무더워 힘들었지만
하늘의 구름도 소양호의 물빛도 매우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소양호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여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오르는 길옆으로 계속 물이 흐릅니다.
새벽에 온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 구성폭포의 물소리가 힘이 넘칩니다.

 


 
 

언젠가 꼭 그 말로만 듣던 템플 스테이를 해보고 싶습니다.
시골은 여러 이유로 많이 가본다지만 순수하게 마음의 정화를 위하여 떠나는
여행과 그 과정을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궁금합니다. 그 느낌이...

 


 
 

오래된 고려 시대의 정원 양식이 남아 있는 '영지(影池)'에 핀
아름다운 수련을 담아봅니다. 비가 온 후라 청량감이 더 합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청평사에 올라 절 구경을 하였습니다.
올라오면서 이곳저곳 사진을 너무 찍느라 시간을 뺏겨 막상 절에 오니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청평사 인증사진 국민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다들 저 위치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절에 오면 언제나 바라보는 시선
여러 염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래 봅니다.

 


 
 

처음 온 청평사, 하늘까지 맑고 깨끗해
매우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나의 노후엔 이런 창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은 산과 기와집이 보이고 또 반은 하늘이 보이는 그런 창문을 가진 집에서요.

 

 


 
 

 

 

 

 

 

 

청평사

강원 춘천시 북산면(北山面) 청평리 오봉산(五峰山)에 있는 신흥사(神興寺)의 말사(末寺). | 소...

종교 > 불교 > 사원 > 한국

출처 : 두산백과사전 EnCyber

 

 

소양호에서 왕복 6천 원에 청평사로 데려다 줍니다. 청평사 초입 계곡에 맛있는 음식집이 많네요.
파전에 동동주 한잔 먹고 얼큰한 기분에 절에 오르실 수 있습니다. 계곡으로 걷다 보면 이끼와 그 사이에 흐르는 물줄기들도 보이네요.

장노출 좋아하시는 분들, 장비 갖고 오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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