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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에게 전한 감동과 행복! 이어지는 국내 21개 도시 공연전 세계 누적 관람객 수 100만 명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1.15 14:13

미국 26개 도시, 10만 명 미국 시민들에게 전한 감동과 행복
9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 간 미국 26개 도시를 순회하며 31회 공연을 선보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국 동부에서 출발해 남부와 북부를 거쳐 미국 전역을 투어했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장정은 늦여름에 시작해 늦가을로 접어들어서야 끝이 났다. 수많은 미국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미국 3대 공연장인 애틀랜타의 폭스 극장Fox Theatre(3,500석), LA에서는 7천 석의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과 같은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는 유일한 공연장인 알래스카 예술센터Alaska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3,900석)에서 2회 공연, 뉴저지의 자부심을 표현한 뉴어크 심포니 홀Newark Symphony Hall(3,000석)과 같이 명성이 높은 다채로운 공연장에서도 막이 올랐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에서 2015년 최고상과 특별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그 명성에 손색없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여 전 세계 60개국에서 찬사를 받아왔다. 푸른 눈동자의 백인들, 인디언들, 스페니시와 아시아권 이민자들 등 저마다 출신 배경도 다양한 미국 시민들이었지만, 하나같이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국내에서도 21개 도시에서 순회공연될 예정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 도시별로 명성 있는 공연장에서 30회 공연된다. 1막의 오페라(마구간에서 탄생한 예수), 꼬마 산타의 특별 공연, 2막의 뮤지컬(말괄량이 안나의 가족사랑), 3막의 합창(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등)의 아름다운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관객들은 귓가에 맴도는 크리스마스 명곡들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어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밤이 될 것이다.

친구와 가족 단위로 공연을 보러 온 관중들이 많았다.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공연을 보러온 가족.

스물두 번째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는 얼마 전 심장 쇼크로 다리를 절뚝이는 에릭 씨가 공연을 관람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칸타타 메시지를 들으며 전갈에 쏘인 한 청년이 나은 사연을 들으면서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이미 다리가 다 나은 것 같습니다!” 하고 해바라기 꽃처럼 환한 웃음을 짓는 그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도시마다 천차만별인 관객의 수준에도 시민들이 한결같이 쏟아내는 표현들은 다음과 같은 10가지 이상의 찬사였다.
공연장을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행복한 얼굴로 “내년에는 가족, 친구, 이웃을 모두 불러서 오고 싶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매 도시마다 수천 명의 관람객이 줄지어 공연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2막 시작 전, 꼬마 산타들의 깜짝 공연은 미국 시민들을 굉장히 즐겁게 했다. 꼬마 산타들도매일 리허설을 하며 공연 수준을 높였다.

보고 또 보고, 미국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기다리는 이유
음악가 100여 명이 26개 도시를 한 달 간 버스로 투어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일까? 혼자 먹고 혼자 노는 걸 더 선호하는 개인주의 시대에, 군대도 아닌 그 많은 사람이 하나로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만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은 “사람들이 우리의 노래를 듣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성악가들이 호텔이 아닌 버스 안에서 잠을 청하며 매일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성악가라면 가당치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특히 3막에서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부른 소프라노 박진영은 고음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어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첫 도시의 공연 시작 전부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과 함께 공연을 강행했고 매일밤 기적처럼 힘찬 고음을 표현해 미국인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1막> 오페라 :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은 절정에 이른다.
<3막> 합창 : 헨델의 오라토리오 & 크리마스 명곡들_천상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공연을 본 이후 미국 시민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을 “최고 중의 최고Best of the Best”라고 표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이유를 찾고자 실제 리허설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한 기자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대 위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이 한 사람처럼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휘자의 어떤 지적에도 “예!” 하고 대답하고 바로 수정해 나가는 태도에서, 모두가 순수한 열정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다는 지휘자 박은숙 단장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단원들에게 전해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단시간에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박은숙 단장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장시간의 리허설마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때로는 다정한 스승처럼 단원들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갔다. 모든 단원이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후 연기하는 부담도 자유롭게 뛰어넘었고, 연기가 아닌 삶을 노래했다. 그런 공연을 본 시민들이 극에 몰입됐고,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전하는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며, 천상에서 내려오는 선율을 선물로 받았다. 그렇게 관객들은 공연 내내 웃고 울며 한마음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꿈과 소망을 전한 그라시아스 단원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11월 19일부터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영 기자  press1002@itmorr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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