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건을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남기고 홀가분하게 사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처음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영위하는 사람은 드물다. 언제 입을지 모를 옷들, 누구에게 연락할지 모를 전화번호들, 또 무엇을 읽을지 모를 책들... 이렇게 언제인지 모를 그때를 기다리며 우리는 버릴 줄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좋은 것을 보면 정신없이 사들이고, 잠시 뒤엔 구매한 사실조차 잊고 계속 새 물건들을 쟁여놓는다.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스스로의 소비습관과 생활방식에 염증이 느껴지면, 그때서야 비로소 물건으로 가득한 이편 너머의 저편을 동경하게 된다. 그것은, 마음과 생각까지 정돈된 미니멀 마인드 세계를 말한다.
이번 특집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리하면 삶의 분명한 원칙이 세워지고 마음이 정돈되는 것을인지해보자. ‘미니멀 라이프’의 최종 목적지는 ‘미니멀 마인드’의 구현임을 되새기면서 말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주변정리부터 시작하자!

옷장의 옷은 터질 듯이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면 침대 위에 의자 위에 이 옷 저 옷 널려있다면 지금 당장 옷정리가 필요해요~
1. 살 빼고 입으려고 했던 옷, 특별한 날에 입으려고 뒀지만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 실내에서 입으려고 놔둔 낡은 티셔츠들은 과감하게 버리자. 매일 내가 좋아하는 옷만 입을 수 있다!
2. 여름옷과 겨울옷을 분리하면 가짓수가 많아지므로 소재별로 옷을 정리해서 자주 입는 옷은 잘 보이게, 자주 입지 않는 옷은 선반 안쪽으로 위치를 이동하자.
3. 가장 좋은 정리법은 옷걸이 개수를 정해서 그 이상은 버리고, 옷을 새로 살 때는 있는 옷을 버리는 것! 아침에 옷을 고르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든다.

친구가 선물로 줬지만 컬러가 안 맞는 립스틱, 비싸서 남들 못 주는 액세서리, 피부톤에 맞지 않는 파운데이션이 화장대 위에 있지 않나요?
1.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내 피부톤에 맞지 않지만 선물받은 화장품, 2개 이상이어서 잘 쓰지 않는 화장품, 말라버린 매니큐어는 버리자.
2. 립스틱끼리 쉐도우끼리 아이템별로 나누어 보관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자. 그래야 같은 제품을 살 확률이 줄어든다.
3. 모아둔 샘플은 화장실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쓰자.
4. 세일한다고 화장품을 쟁여놓지 말기! 세일은 다음달에 또 돌아온다!
5. 유행이 지나버린 액세서리는 버리고, 비싸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친구들에게 선물해보자!

귀찮아서 다운로드기간을 놓친 파일이 있나요? 바탕화면을 가득 채운 각종 파일로 머리가 아픈가요? 컴퓨터 파일과 폴더를 잘 관리하면 과제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는 사실!
1. 바탕화면에는 꼭 필요한 폴더나 프로그램을 1줄 이상 놓지 않기! 자주 쓰는 프로그램은 시작메뉴에 추가하자.
2. 폴더 정리는 하위 3단계까지! 세부 폴더가 너무 많으면 파일을 찾기 어렵다.
3. 폴더명은 중요도에 따라 번호를 붙여서 ‘00_용도’로, 파일명은 ‘제목_날짜_버전’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는 ‘날짜_찍은 곳’으로 음악은 ‘가수_노래명’으로 하면 찾기 쉽다.
4. 사용하지 않은 파일은 바로 휴지통으로~ 다시 쓸지 갈등이 된다면 ‘보류’ 폴더에 넣어두고 시간이 지난 후 버리자!

지적 허영심으로 언젠가 볼 것이라며 차곡차곡 먼지와 쌓아둔 책을 양보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지식이 될 수 있으니까요.
1. 큰 책장은 더 많은 책을 사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므로 먼저 책장을 작은 것으로 바꾸든지 버린다.
2. 모든 책을 꺼내서 먼저 꼭 소장하고 싶고 다시 읽고 싶은 책만 골라서 다시 책장에 넣는다.
3. 다 읽은 책들은 중고서점에 팔거나 기부한다. 특히 오래되어 맞춤법이 틀렸거나 오래되어 냄새가 나는 전집, 대학 전공서적은 다시 안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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