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종간 전파 인체감염 극복기술 개발)에 선정돼, 향후 5년간 55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소장 한상섭)를 중심으로 브루셀라 감염증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 높은 인체 백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브루셀라 감염증은 세계적으로 매년 3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고위험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현재까지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전북대 연구팀(연구 책임자 이존화 교수)은 이번 선정을 통해 고면역 항원 시스템을 적용하여 인체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면역 세포 및 중대형 실험동물을 이용해 안전성 평가도 수행하게 된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예방 백신 개발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해 온 결과다”며 “우리대학이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백신 개발, 그리고 전문 인력 양성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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