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전 총리실장 키소코 단기투이베이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한 피지의 키소코 단기투이베이 Kisoko Cagituevei 전 총리실장은 피지 팀 학생들에게 ‘청소년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가난과 취업난, 급변하는 사회에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피지의 많은 학생들이 비전 없이 살고 있습니다. 돈을 낭비하거나 연애만 하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 뿐 젊은 시절을 목표와 꿈 없이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 때문에 피지 정부는 올바른 교육 실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피지 정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7학년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에게는 학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고 추후에 갚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키소코 전 총리실장은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삶을 올바르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을 형성시키는 마인드교육을 받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과 함께 피지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과 앞으로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소코 전 실장은 피지의 청소년 문제를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여러분들이 피지에 꼭 와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면 좋겠습니다’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었다. 2016년 6월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첫 IYF월드문화캠프가 열렸다. 섬나라 피지에서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피지 월드문화캠프에는 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 캠프는 피지에 ‘마인드 강연’이 최초로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가난, 실업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절망 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인드를 배웠다. ‘피지 투데이’, ‘피지 타임즈’ 등 캠프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하지만 캠프는 일 년에 한 번 수바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피지의 모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마인드 강연을 듣기 힘들다는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리더스컨퍼런스 피지 팀은 청소년들이 현지에서 마인드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드림 프로젝트’라는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올해 열렸던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삶속의 어려움을 이겨나갈 마음의 힘을 얻었고, 무척 행복해 했습니다. ‘드림 프로젝트’ 및 ‘찾아가는 마인드 강연’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면 피지 젊은이들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의 마인드 교육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키소토 전 실장은 프로젝트 이름이 너무 학문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보다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카데미 대신 다른 이름을 붙이면 좋겠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에 피지 팀은 논의 끝에 처음에 지었던 ‘자아 찾기 아카데미’라는 이름에서 ‘드림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꾸었다. 키소코 전 실장은 현재 국제청소년연합IYF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퇴직 후에 여생을 IYF와 함께 피지 청년들을 위해 일하며 보내고 싶다’는 키소코 전 실장. 그는 마인드 교육 속에서 피지 청소년들을 향한 희망과 확실한 비전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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