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태국 7개 지역에서 총 14번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은 태국의 축제인 ‘어머니날’ 새벽쯤 테스로땃 백화점, 리마트, 슈퍼, 가게 등에서 일어났고 파응아, 뜨랑, 끄라비, 쑤라티니, 나커씨타마랏 등 5개의 지방에도 발생했다. 폭발이 있고 난 후 4시간 뒤엔 푸켓, 쑤라티니, 쁘라쭈왑키리칸, 파응아 지방에 총 6번의 테러가 계속 되었다.

폭발 사고가 있기 전 10, 11일에는 푸켓에서 폭발물이 발견되고 뜨랑, 쁘라쭈왑키리칸의 주 여행지나 민간인들의 주거지에 3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태국 전역에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연행되고 있는 폭발 사건의 용의자/ 사진 Panrawee Pisapak
연행되고 있는 폭발 사건의 용의자/ 사진 Panrawee Pisapak

이에 대해 경찰은 “이것은 테러가 아니라 지역혼란을 일으키기 위함을 뿐이다.” 라고 주장하고 군사전문가인 싸카리아부싸는 “혼란을 일으킨 테러범은 남부 국경지역에 있는 사람들이고 테러를 일으킨 목적은 사건의 충격으로 태국 수입의 원천인 관광부분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의 약점인 경제 단절을 노리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일로 태국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국 정부는 태국 여행에 대해 경고 혹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명의 용의자를 지목했으며 그 중 한 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범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콕(태국)=정미화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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