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이 오는 30일 출범 3주년을 맞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사업화 과정을 거치며 267억 원의 매출, 17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해 350만7,689명(23일 기준)이 방문하고 12만174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3만7,452건의 아이디어 제안이 이뤄졌다.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우리 국민들의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타운의 전문 멘토링을 거치면서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약 445억 원의 매출(267억원)과 투자유치(178억원) 성과를 냈다.

창조경제타운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공개를 꺼리는 사용자를 위한 비공개 멘토링, 맞춤형 1:1 멘토링 등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으며, 미래부, 중기청, 특허청 등 10개 정부부처와 삼성, 포스코 등 민간기관의 41개 사업과 연계하여, 기술개발 및 기술권리화, 시제품 제작, 자금지원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전주기 사업화 지원 플랫폼이 완성돼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

3주년을 맞아 창조경제타운은 운영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창조경제 관련 다양한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온라인 버전의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의 대표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타운과 혁신센터의 기능과 시스템을 연계해 온라인 관문을 일원화하고 아이디어 제안 회원, 멘토 이력 등 DB를 종합 관리해 중복 지원을 방지하는 한편, 공개 멘토링 커뮤니티를 운영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멘토링을 도입하고, 멘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지원도 보다 강화 된다. 외부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타운의 아이디어가 외부 소셜 서비스에서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3D 모델링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활용해 단순 스케치 형태의 아이디어를 3D 형태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아이디어 가상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국민의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가 스타트업에 추가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집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급별 대항전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 창조경제 주역이 될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한 경진대회를 활성화함으로써 문제 해결형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타운은 작은 아이디어가 혁신센터까지 이어져 상품의 생산과 판매,유통,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 사업화의 전주기 지원 체계가 갖추어 졌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국민의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아이디어에 대해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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