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10월 3일까지
시   간 화~금 8시/ 토·일 3시, 7시
장   소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문   의 02-744-4033
관람료 R석 66,000원/S석 44,000원

1912년 발표된 이후에도 오랜 시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으로 재구성되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진 웹스터의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이번에는 클래식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웅장한 세트나 화려한 의상은 없지만 서정적 음악과 함께 원작소설의 감성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그려내며 소박하면서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관객의 추억을 자극한다. 특히 담백한 구성을 가지며 순수한 스토리텔링 자체에 중점을 두어 키다리아저씨와 여주인공 제루샤 주디 에봇이 주고받는 메시지에 푹 빠져들 수 있다.
 

고아원 출신의 제루샤는 또래의 아이들처럼 학교도 다니고 예쁜 옷도 입고 싶다. 그런 그녀에게 수수께끼의 남자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후원을 해주겠다고0 한다. 단, 조건은 그의 정체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되고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하는 것. 제루샤는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문학과 여행을 통해 가까워진 룸메이트 줄리아의 삼촌 제르비스 사이에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작가의 꿈을 품은 제루샤가 숙녀에서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도 주목할만하다. 제루샤 주디 에봇 역에는 이지숙과 유리아가, 제르비스 펜들턴 역에는 신성록·송원근·강동호가 순수함으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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