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업·농촌 현장체험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의 26번째 여정이 8월 25일(목) 평택 킹콩이 농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대학교 방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 농활’을 테마로 건국대학교 학생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 봉사활동 및 체험활동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생들은 △무화과 수확 체험 △블루베리 묘목 옮겨 심기 △블루베리 잼 만들기 체험 △무화과 포장 등 농촌 일손을 도왔다. 봉사를 통해 수확한 무화과는 인근 지역의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활동을 마치고 건국대 학생들과 최병철 면장(평택시 진위면), 박정숙 이장(진위면 야막리)은 야막리 경로당으로 향해 기증 행사를 가졌다. 무화과 60박스와 블루베리 잼 30병, 식빵 30봉 등을 전달했다.

킹콩이 농장은 경기 평택시 진위면 야막리 255-4번지에 위치한 규모 2500평의 농장으로 얼마전부터는 6차 산업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6차 산업이란, 숫자 6은 1·2·3차 산업의 숫자를 더하거나 곱해서 나오는 숫자이기때문에 1차 농업,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을 한 곳에서 다 접할 수 있다. 농촌에서 수확한 농산물(1차)과 이를 가공한 식품(2차)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6차)를 체험할 수 있다.

킹콩이 농장 박숙기 대표는 학생들을 향하여 “저는 2012년 8월에 농장을 처음 시작해 4년차 된 어린 농부입니다. 나름 2700평의 토지를 혼자 일구는 킹콩 농부이지요. 저를 보면서, 여자 혼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어떤 일이든 용기 있게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오늘 참여한 심상완 학생은 “군대에서 농민을 도와주던 것이 생각나서 지원했다”며 “더운 여름 힘드실 텐데, 저희의 봉사가 농촌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민재 학생은 “도시에서는 자연을 느끼기 힘든데 이곳에 와서 무화과도 직접 따고, 흙도 만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다. 농부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매주 특정 요일(목, 금) 농촌으로 떠나는 해피버스데이는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45회로 횟수가 늘어난 해피버스데이는 귀농 희망자·가족·대학생·학생·여성 소비자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5월 소년소녀가정, 6월 퇴역군인, 8월 다문화가정, 대학생 농활 등 매월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제28회 행사는 다음달 1일에 전남 보성의 보향다원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공식 블로그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담당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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