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는 터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2006년 EU에 들어간 이후로 EU의 국경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 유럽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 문제에 대해 불가리아 총리 보이코 보리소프는 12일 아침 노바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정책을 이야기했다.

보이코 보리소프는 자신이 총리로 있는 동안 가장 큰 목표로 이민자들이 불가리아로 몰려드는 것을 막는 것이고, 목숨을 걸고라도 불가리아에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독일이 시리아난민 수용을 70페센트로 줄이고 각 유럽 나라들도 울타리를 세우고 있기 때문에 유럽으로 몰려든 난민들이 결국에는 불가리아로 몰려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터키 나라가 불안정할 시, 안정적인 불가리아에 40-50만명의 난민이 남게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 (출처=NOVA TV 화면 캡쳐)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 (출처=NOVA TV 화면 캡쳐)

올해 초에만 터키 국경으로 2만 5000명을 그리고 1000여명을 그리스국경을 통해 돌려보냈다고 밝혔고,  경찰, 이민국, 군 모두가 이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 인터뷰를 시청한 국민들은 '모든 불법 이민자들을 본국을 돌려보내라. 그러면 당신의 말을 100퍼센트 신뢰하겠다' '보이코는 포퓰리스트에 투정쟁이다. 절대적인 빈말의 대가다.' 등 직접적인 난민문제 보다 난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총리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고 있다.


[소피아=최세호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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