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변동이 없는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와 4.3% 하락했으나 기타 신선식품인 마늘과 생강은 전월보다 5.4% 하락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26.3% 치솟은 가격을 기록해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특히 전월 대비 더위로 생육이 저하되는 상추(71.0%), 열무(46.6%), 시금치(29.5%), 오이(23.7)등이 크게 올라 전년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47.6%, 39.1%, 28.7% 오른 가격을 보였다.

반면, 전월대비 양배추(24.2%), 감자(18.5%), 참외(15.8%)등의 가격이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23.5%), 파(22.4%), 양파(19.8%), 고구마(18.4%) 등이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젼년 동월 대비 0.5%, 전기와 수도∙가스 등은 3.9% 하락했고 서비스 분야는 1.9% 상승했다.

하수도료(18.0%), 소주(13.2%), 전기료(7.2%)등이 전년보다 올랐고 도시가스(15.8%), 지역난방비(22.2%) 등이 하락했다.

휘발유(8.4%)와 경유(9.0%), 자동차용 LPG(8.8%), 등유(18.2%)도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이다.

서비스분야에서는 국제항공료(6.8%), 단체여행비(해외 8.9%, 국내 6.6%)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국내 단체여행비(5.1%)와 국내항공료(4.2%)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481개 품목에 대해 매월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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