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교육원-뉴욕주립대학교(Stony Brook) 양해각서 체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는 소속 재외교육기관인 「뉴욕한국교육원」과「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총장 Samuel Stanley, 이하 SUNY Stony Brook)」간에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7월 18일(현지시간) Stony Brook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
▲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 초․중등학교에 한국어 반이 확대됨에 따라, 질 높은 한국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자격을 갖춘 전문성 있는 한국어교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난 해 미국 서부지역의 CSULA(California State University in LA, ‘11. 4. MOU 체결)에 이어, 미국 동부지역 대학에도 한국어교사 양성체제를 구축하였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현재 미국 동부지역 대학교에서 정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은 전무하며, 이는 아시아권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교사 양성과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형편이다.
미국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의 경우, 타 교과목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추가 연수과정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UNY Stony Brook에서는 2012년 가을학기부터 기존 한국학과에 한국어교육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2014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교육을 주 전공으로 하는 학사과정 신입생을 연간 10명 이상 모집하여 2018년부터 한국어교사를 배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교과부는 2012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5년간 필요한 예산의 일부를 뉴욕한국교육원을 통해 연차별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뉴욕 주는 미국 내 46개 주와 ‘교원자격 상호인정 협약(reciprocity agreement)'을 체결하고 있어, 본 MOU 체결에 따라 양성되는 한국어교사는 뉴욕 주 뿐만 아니라, 미 동부를 중심으로 한 미국 전역에서 한국어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국 내 한국어교사 양성 기반이 확대되고, 미국 정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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