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민주주의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 주제로 8천여 명에 강연

토마스 보니 야이(Thomas Boni Yayi) 베냉 전 대통령의 특별강연이 7월 17일(일) 저녁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지난 12일(화) 방한한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민주주의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8천여 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특히 그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아프리카 정치권에서 민주주의 방식으로 대통령직에 2번이나 선출되어 베냉 사회에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한 '민주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2012년 아프리카연합(Africa Union, AU)의 의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이날 강연에서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 아프리카 모든 국가에 민주주의가 반드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강연 중인 토마스 보니야이 베냉 전 대통령
17일(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강연 중인 토마스 보니야이 베냉 전 대통령


2050년 아프리카, 전체 인구 중 70%가 청소년
최근 유니세프가 발표한 '아프리카 2030 세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아프리카 대륙에는 약 20억 명의 아기가 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인구 중 %가 18세 미만의 청소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니야이 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아프리카의 미래인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교육, 특히 인성교육을 받아 올바른 마인드를 갖출 때 아프리카 대륙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청소년들은 희망이자, 귀중한 재산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곳곳에서 무기가 유통되고 마약이 유통되며 국제테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급진적 사상에 빠진 청소년들이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테러단체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아프리카 국가들의 연합과 청소년들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코 한 국가의 움직임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아프리카 각 나라가 마음을 모아 청소년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베냉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국민들의 삶에 평안을 가져다준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앞으로 베냉과 더욱 활발한 청소년 교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스 보니 야이 전 베냉 대통령은 방한 기간, IYF월드문화캠프 특별 강연, 경제인 초청 간담회,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동문 특강 등의 일정을 보냈으며 6박 7일간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월) 베냉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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