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6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IMF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6월 11.3%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울산 등의 실업률은 구조조정 여파로 상승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4000명(1.4%) 증가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20만명 후반대에 머물렀으나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 증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0만 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6000명 줄었다. 20대는 증가했지만 30~50대가 감소해 전체 실업자가 감소한 것이다. 20~24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000명(0.6%), 25~29세는 3만4000명(16%), 60세 이상은 3000명(3.2%)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경남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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