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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고민이 세계를 바꿀 그날까지2016 리더스컨퍼런스
배효지 기자 | 승인 2016.07.08 15:46

여름방학이다! 집에서 빈둥대기보다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픈 <투머로우> 독자들에게 색다르고 글로벌하게 여름을 나는 리더스컨퍼런스팀을 소개한다.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보자.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활은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마약, 술, 담배, 자살, 미혼모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는 나라가 많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나 각국 정부들도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다.

누구 하나 속시원한 대안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세계 청소년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4회 리더스컨퍼런스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참가 학생들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프로젝트 구상, 세계 각국 장차관들과의 만남, 프로젝트 선별 및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꿈의 프로젝트를 실현해볼 수 있다.

행사준비를 위해 3월부터 고군분투해 온 리더스컨퍼런스 진행팀 김창성(총진행), 임진환(부진행), 황지현(재정), 장민수(컨텐츠기획팀 팀장), 조인주(컨텐츠기획팀 부팀장)씨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리더스컨퍼런스 진행팀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더스컨퍼런스는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대외활동 중에서도 행사의 규모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는 여타 국제이슈 관련 대외활동과 다른, 리더스컨퍼런스만이 지닌 차별점이 있나요?

김창성: 그럼요. 리더스컨퍼런스는 현지에 파견된 봉사단체를 통해 실상황을 파악한 뒤, 의제에 맞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통해 현지에서 실행시킵니다.

이번에 논의하고 있는 의제 중 미국 노숙자 청소년들 문제가 있어요. 미국은 노숙자의 약 40%가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인 만큼, 청소년 노숙자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요. 더구나 미국은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어 노숙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거든요. 때문에 청소년들은 노숙자로서의 삶을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저희는 미국의 청소년 노숙자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의식증진 교육과 사회진출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미국 현지에 있는 IYF의 인프라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실행시킬 예정이에요.

황지현: 리더스컨퍼런스만의 또 다른 차별점이라면 장관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노숙자 청소년들의 의식개선 문제처럼, 해외봉사를 하며 목격한 청소년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면 외부적인 요소도 있지만 내부적 요소가 근본적인 원인일 때가 많아요. 그런데 현지 청소년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정신적인 측면에 도움을 준다는 방안은 자칫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때문에 저희는 이 점에 대해서 장관님들께 실현 가능성을 여쭤보며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러시아에서 일 년 동안 봉사하면서 이혼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세 번 이상 이혼한 가정도 있었죠. 술이나 담배, 마약, 범죄 같은 나쁜 길로 빠지면서 방황하는 이혼가정 청소년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봉사활동 기간 중에 실제로 부모님이 세 번 이혼 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어요. 이 친구는 부모님께 마음의 문을 닫은 채 혼자 고립돼서 6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혼자 우울증에 걸려서 수십 번 자살을 생각하던 친구였죠. 이 학생이 러시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준비한 한글캠프에 참가하게 되면서 문화 교류와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강연을 통해 자신의 어두운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도 갖게 되었어요. 부모님도 놀랄 정도였죠.

해외봉사를 하면서 비슷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요. 이런 문제들은 러시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겪고 있죠. 장관님들께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프로젝트로 어떤 아이디어가 효과적일지, 제도적인 차원에서는 어떻게 청소년들을 도울지 여쭤보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국적을 불문하고 어우러져 논의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말 그렇네요. 이번 행사를 위해 학기 중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공부와 병행하며 행사를 준비하는 일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임진환: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제가 국제경영학 전공에 이중전공으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학업량이 많아요. 동시에 리더스컨퍼런스를 준비해야 했으니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죠.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잤고, 적으면 2시간 자는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젝트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까 즐겁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 또 세계 청소년문제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제 사고의 폭을 넓히면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기도 하고요.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지 해볼 수 있는 것은 대학생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이 조금 힘들어도 멈추고 싶지 않아요.

장민수: 힘들 때도 있지만 리더스컨퍼런스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게 돼요.

짐바브웨에서 해외봉사를 하면서 현지 친구들과 가족처럼 지냈어요. 짐바브웨는 2010년에 실업률 95%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에서 실업률 1위 국가가 되었죠. 짐바브웨에서 길거리를 걸어 다니면 저를 중국인 사업가로 착각한 청년들이 뛰어와서 “일자리를 주세요Give me a job!”라고 외쳤어요.

이번 의제 중에 ‘잠비아의 높은 실업률 및 일자리 부족’이 있어요. 짐바브웨 못지않게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는 잠비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조인주: 저는 교육관련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한적이 있어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한정적이었죠. 그리고 돈을 받기 때문에 최소한 돈을 받은 만큼 일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열정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리더스컨퍼런스 일은 달라요. 제가 관심이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게돼요. 팀원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인생교훈을 얻기도 하고요. 돈을 받고 일했을 때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Q. 팀별 기획을 논의하다 보면 의견이 상충해서 조율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기획단만 50명이 넘는 컨퍼런스팀이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조인주: 행사준비는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마음을 맞춰 매번 고비를 넘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컨텐츠기획팀에서는 3일간 리더스컨퍼런스에서 다룰 문제들에 대해 사전조사 하고 의제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콜롬비아에는 성교육과 피임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요. 미혼모가 된 그들이 점점 결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남녀성비 불균형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각 나라의 실정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할수록 본 행사에서 참가학생들이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컨텐츠기획팀은 매주 두 번씩 기획안을 작성해서 제출하는데, 언제부턴가 마감기한이 계속 늦춰져 행사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런 상황에 실망만 하다 워크숍에서 들었던 리더십강연이 생각났어요. ‘리더는 먼저 가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가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제 삶에 적용해보니 자꾸 늦어지는 상황을 탓하지 않고 팀원들에게 속도를 맞춰 같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죠.

장민수: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도 있어요. 제가 컨텐츠기획팀 팀장을 맡으면서 자주 하게 되는 고민이 ‘이런 아이디어가 정말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인데, 저뿐만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게 과연…’ 하고 생각했던 의제와 프로젝트가 더 큰 성과를 내는 걸 보았어요. 2013년에는 ‘교과서가 없는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벽화를 그려주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미술을 공부한 학생이 탄자니아로 해외봉사를 가서 학교 벽에 세계지도, 신체기관 등을 벽화로 그려줬어요. 우리에게는 단순한 그림일지 몰라도 학생들은 벽화를 보며 공부할 수 있고, ‘지도 속 한국이란 나라는 어떤 곳일까?’ 하며 마음에 꿈을 품게 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젝트더라고요.

또 다른 예로 서부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여파로 한 번 에볼라에 감염됐던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정부나 국제사회가 크게 문제 삼지 않거든요. 이렇듯 심각한 문제임에도 우선순위에 밀려 방치된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꼭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 중 하나입니다.

Q. 리더스컨퍼런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이 무엇입니까?

임진환: 캐나다 인디언 청소년을 위한 캠프나 탄자니아 벽화 그리기 등 저희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실행되는 걸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고, 이번에 있을 행사 준비에 더욱 열정을 쏟게 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마약이나 성문제 등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그 심각성을 잘 몰라서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가시적인 결과를 볼 수 없어도 지속적으로 실행되며 의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작은 프로젝트, 캠페인이라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킨다면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정말 한 지역을 바꾸고, 한 나라를 바꿀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거예요. 그런 걸 생각하면 저희의 작은 아이디어가 결코 작은 게 아니에요. 세상의 변화는 큰 것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창성: 무엇보다 행사가 끝나고 함께 한 팀원들과 “이번에 정말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어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만큼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계청소년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가 발을 내딛었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내면이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게 진짜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e are the Cover model!
7월호 표지모델은 <투머로우>처럼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리더스컨퍼런스팀 대학생 다섯 명이다. 청소년문제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진지했던 인터뷰 분위기와는 달리 촬영장은 생기발랄한 기운이 넘쳤다. 서로서로 포즈에 대해 조언하며 베스트 샷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 봐도 이들이 동고동락한 사이임을 알 수 있었다. 기말고사 준비기간이라 촬영 중에도 손에 노트를 들고 틈틈이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심히! 즐겁게! 청춘을 보내는 리더스컨퍼런스팀을 응원한다.

We are Leader’s Conference!

원래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했어요. 2013년도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여했을 때 얼떨결에 팀장이 됐는데, 무엇을 생각하고 의논해야할지조차 몰랐어요.

그런 제가 매년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발전했고, 지금은 총진행을 맡고 있으니 저로서도 신기하죠. 컨퍼런스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서 당황 할 때도 있지만 항상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심정으로 한 발짝씩 내딛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로고 만들기, 참가자 모집, 홍보영상 제작, 장관들을 응대하는 예절 교육, 본 행사진행 기획 등 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힘들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실수를 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아가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창성/아주대학교 미디어학과 4학년/칠레

저는 리더스컨퍼런스 팀의 재정 업무를 담당해요.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행사를 효율적으로 꾸려나갈지 고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노어노문학과인 제게는 전혀 생소한 분야예요. 과거 완벽주의자였던 저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일인데, 저 역시 해외봉사를 통해서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배우고 난 뒤 도전을 즐기게 됐어요. 러시아에 도착한지 3일 만에 한글교실 선생님이 됐는데, 얼어붙어 실수를 연발하는 저를 보고 사람들은 오히려 좋아해 줬어요. 봉사를 하면 할수록 잘하는 것보다 진심을 나누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느낍니다.
황지현/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3학년/러시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해외봉사했던 경험은 주변 사람과 교류하는 능력을 크게 키워줬습니다. 물도 전기도 부족한 그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지내려면 제가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을 많이 깨야 했습니다. ‘아프리칸 타임’이라고 약속시간보다 2시간은 늦는 사람들, 무술포즈를 취하며 나를 ‘칭총(중국인)’ 이라고 부르는 꼬마들, 숟가락 대신 손을 쓰는 식사법까지 적응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제 습관을 버리는 훈련을 하다 보니 남들과 어울리기가 정말 편해졌어요. 한국 친구들과의 인간관계에서도, 리더스컨퍼런스에서도 의견을 조율하는 게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봉사에서 배운 것들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장민수/경기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짐바브웨

저는 학생시절에 수업을 자주 빼먹고 툭하면 친구들과 싸우는 문제아였어요. 학교 적응을 잘 못해서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대안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제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게 계속 “넌 큰 사람이 될 거야. 넌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야”라고 말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리더스컨퍼런스에서는 청소년 문제를 일대일로 해결하기보단 다수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저도 다수의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교육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인주/로햄턴대학교University of Roehampton 교육학과 졸업/영국

고등학생 때 선생님은 “너희들 진환이만큼만 해봐” 하고 친구들 앞에서 자주 제 칭찬을 하셨고, 아직 철없던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는 제가 잘나기만 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러시아에서 해외봉사하며 그 생각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한번은 청소년 캠프에서 제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 안전문제를 미리 생각하지 않아 한 학생이 얼굴에 피가 날 정도로 크게 다친 사건이 있었어요. ‘내가 똑똑한데 누구한테 배워?’ 하며 친구를 무시하다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한 걸 알게 된 뒤로는 항상 묻게 됩니다. 제가 진행팀에서 행사 전체를 이끌고 있지만 남들보다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진환/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경영학과 3학년/러시아

배효지 기자  gkgk2816@itmorr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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