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을 사들여 신혼부부, 여성안심, 청년 1인기업, 홀몸어르신 등 주거취약 계층에 맞춤형 공공원룸으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원룸을 추가로 매입해 공공원룸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상반기에 이어 도시형생활주택(원룸) 200호('16년 2차분)를 매입한다고 밝히고, 매도 희망자를 7월1일(금)~22일(금) SH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제도 도입 이후 총 14회에 걸쳐 총 2,956호를 매입, 이 가운데 2,500호를 공공원룸주택으로 공급해 1~2인 가구의 주거난을 해소해오고 있다.

특히, 공공원룸주택은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님비(NIMBY)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자치구간 협업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주택유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자치구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택 유형과 세대별 규모에 맞는 주택을 우선 매입하고,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매입 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 사용승인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매입 신청은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 또는 콜센터 전화상담(☎1600-345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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