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론 유일…1위는 아마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MIT 테크놀로지리뷰’가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을 2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매년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1위는 지난해 13위로 평가된 미국 기업 아마존이 선정됐다. 아마존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MIT는 애플의 ‘시리(Siri)’를 방불케 하는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 도트(Echo dot)’를 높게 평가해 1위로 선정했다.

한국 업체로는 쿠팡이 유일하며 44위에 올랐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도 38위에 올랐으나, 일본의 메시지 앱 회사로 소개됐다.

쿠팡의 스마트 기업 선정 배경에는 선진화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직접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물류 시스템 등이 꼽혔다. 혁신적 기술력으로 모바일 쇼핑을 통해 소비자에 경험을 제공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1위는 세계적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했고, 테슬라(4위)·페이스북(15위)·IBM(45위)·인텔(49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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