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여 개국에서 166개 팀이 참석한 큰 규모의 합창대회에 초청받아 공연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술 행사 ‘중국 국제 합창 대회’에서 한국의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한국음악을 알리며 중국 각 예술계 인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중국 국제합창제는 올해로 제 11회를 맞는 합창제로 1992년에 시작해 2년마다 한번 씩 대회가 열리고 있다.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갖는 이번 합창제는 총 40여 개국에서 166개 팀이 참석했고, 그 인원만 해도 1만여명이 될 만큼 행사규모가 큰 합창제이다. 중국 문화부 주최로 열린 합창제에서 2009 제주, 2010 부산 국제합창제 대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초청해 개막식 축하공연을 요청했다.

▲ 제11회 중국 국제합창대회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은 한국의 그라시아스 합창단
▲ 제11회 중국 국제합창대회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은 한국의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히 이번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 보리스 아바리안(Boris Abalyan)이 직접 지휘를 맡아 공연을 관람한 중국 정부 고위 관료 및 예술계 인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번 합창제는 중국 국영방송국인 CCTV에서도 나와 이번 국제 합창제의 모든 행사를 중계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합창으로 자신들의 문화와 음악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게 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전통노래인 아리랑을 불렀다.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과 소프라노 박진영, 또한 기악과 합창단이 한데 어우러진 아리랑이 홀을 가득 메웠고 합창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합창단의 노래에 큰 감명을 받았다.

대회에 참석한 에디듀에 (바하마 국제청소년합창단 부단장)는 "아리랑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합창단은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만약 바하마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꼭 합창단이 와서 자리를 빛내주고 계속 연락과 교류를 맺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 공연을 펼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0년 창단된 이래 각종 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은 한국 합창단이다. 매년 40여 개국에서 200회 이상 창작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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