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두고 국민 투표가 23일 실시된다.

한편 브렉시트(영국 EU탈퇴) 반대 캠페인 캠페인을 펼친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0명이 가디언지에 연명 서한을 보내 브렉시트가 실행될 경우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명이 보낸 서한에는 브렉시트의 핵심은 경제적 논점이며 브렉시트는 영국과 EU 나머지 회원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주요 시장들과의 미래 무역 여건에 중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자로 발행된 선데이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EU를 탈퇴하게 되면 영국은 계속되는 불황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면서 “확실하지 않으면 위험을 감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마이클 오브 법무장관은 같은 신문에 낸 기고에서 “영국은 EU 바깥에서 더욱 번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국 여론조사 업체인 서베이션이 17~18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5%로, EU 탈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42%)보다 3% 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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