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아프리카 청년 육성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기부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육성 스타트업인 '안델라'에 2천400만 달러(약 28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저커버그 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박사가 작년말 첫 아이인 딸 '맥스'의 출산을 기념해 자선 목적으로 세운 법인이다.

2014년 설립한 안델라는 아프리카 청년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구글, IBM,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에 일자리를 찾아주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IT 기업에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현재 케냐 나이로비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200명의 청년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투자로 안델라는 10년 안에 개발자 10만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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