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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다고 과연 행복한 것일까요?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5.23 14:05

애플, 삼성 등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크고 작은 목표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 좋은 집과 좋은 차,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를 이런 것에 두며 달려가지만 정작 성공했다고 과연 행복한 것일까요? 여기 유명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의 CEO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 컴퓨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 등 테크놀로지의 혁신을 선도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성공했다고 박수를 받은 그는, CEO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56세에 췌장암으로 죽음을 맞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철저하게 워커홀릭이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는 고통을 당했고, 다시 CEO가 되어서는 누구에게도 그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는 보통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기 어려운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한 언론사가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스티브 잡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그를 광기와 과격한 성품을 가진데다, 언제 돌변할지 몰라 두려운 인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좋은 직장, 아름다운 아내, 좋은 집, 좋은 차를 다 가졌지만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친구가 별로 없었습니다.

21세기 IT 산업의 대표 인물 스티브 잡스(좌)와빌게이츠(우)가 2007년 올싱스디지털 컨퍼런스에서 좌담을 나누고 있다.
Steve Jobs and Bill Gates at the fifth D: All Things Digital conference (D5) in May 2007ⓒJoi Ito from Inbamura, Japan

저는 스티브 잡스처럼 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인생이 성공했고 빛나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부심이 강한 저는 무엇이든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 때 유명하신 은사님이 저에게 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좋았고, 미래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지식을 쌓으면 쌓을수록 저는 점점 사람들과 단절되고, 고립되었고 큰 고독감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사라지고, 오로지 성공만을 향해 달렸던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불만스러웠고, 문제투성이처럼 느껴졌습니다. 불행히도 젊은 날에 심장병을 얻어 죽음 앞에 서게 됐습니다. 그때 떠오른 인물은 아버지입니다. 제가 늘 무능력하다고 생각한 아버지, 제가 보기에 사업에 실패하고 하찮은 노동자로 사시는 것만 같았던 아버지, 그 아버지에게 30년 만에 처음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굉장히 힘든 적이 있으셨나요?”
“딸아, 나도 꿈이 있었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단다. 하룻밤에 수없이 만리장성을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쌓기를 반복했단다. 그런데 결국 사업이 실패하고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니 힘들더구나.”
“아버지는 그 실패로 무엇을 얻으셨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살았다는 생각을 했단다. 나는 친구가 많이 없었단다. 그래서 외로웠다. 네가 큰 꿈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네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고 사랑하고 살면 좋겠구나.”

아버지는 그로부터 10년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통해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마음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인생을 통해 얻은 한 가지 깨달음이, 제 삶에 등불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인생에 중요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마음을 느끼고, 마음을 맛보고, 그래서 사람마다 갖고 있는 마음이 참으로 가치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주최한 월드캠프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마인드 전문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또 다른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강연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마음이 위대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마음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똑똑해지려고 하고, 남보다 앞서고 싶고, 싸워서 이기고, 승리하고 싶지만, 그런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얼굴을 지닌 젊은이들이 마음까지 건강하고 밝게 되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주변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마음의 대화를 해보라고요. 마음을 나눠보라고요. 사람이 마음을 나누다보면 더 행복해지고, 더 큰 기쁨이 찾아옵니다.”

저는 아버지의 조언 덕분에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기자가 되었고 마인드 강사님의 조언 덕분에 사람들과 진심 어린대화를 나누는 마인드 전문 기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 별명은 ‘상담심리사 같은 기자’입니다.

저는 쉽게 고민하고 고립되는 사람이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사용하는 법, 마음으로 교류하는 법을 배웁니다. 지난 날 날마다 눈을 뜨면 끔찍했던 하루가 이제는 기쁘게 느껴집니다. 날마다 늦은 밤 눈을 감을 수 없었던 제가 이제 행복한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나의 선생님.”

참 신기합니다.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Individuals accomplish small or big goals in life; it is not limited to only major companies such as Apple and Samsung. A good job and wife, a nice house and car; people place their measure of success on such things, however does being successful truly mean happiness? There was one famous person. There is probably no one here who does not know about Steve Jobs, the former CEO of Apple. Steve Jobs was the leading figure who brought about innovation in technology through the Macintosh computer, iPod MP3 player, and the big name smartphone, iPhone. It is said that no businessman has been as successful or creative as Steve Jobs has been in the 21st century.

However, was he truly successful, and happy? He had been applauded for his success, yet passed away due to pancreatic cancer at the age of 56, considered young for even a CEO. Steve Jobs was a pure workaholic. He was fired from the company he founded, and then became CEO of that company once again, and succeeded amidst intense competition so as to not lose that position. Nevertheless, he possessed a personality that made it difficult for him to easily get along with ordinary people.

When one person from the media asked those around Steve Jobs on how they thought about him, they said that he possessed a lunatic, aggressive personality, and were afraid because they never knew when he would go off. Although he had a good job and wife, a nice house and car, when he passed away due to pancreatic cancer he was left with very few friends. I was someone who wanted to become like Steve Jobs. The life he lived truthfully seemed successful and admirable.

Ever since I was young I had a strong ego, and so I thought I could do whatever I put my mind to, and wanted to become the best. At university, my former professor used to always point her thumbs up towards me, and told me I could become the best. I did well in competition with others, and my future seemed bright. However, the further I studied and the more knowledge I gained, I began building walls with people, became isolated and experienced a deep sense of loneliness.

I stopped speaking with other people; after having only striven towards success, I instead began complaining about everything and felt as if all things were a problem.

Unfortunately, at a young age I was soon faced with death due to a heart disease. That is when I remembered my father. I always thought my father was incompetent, and in my eyes he was doing such a lowly job as a manual laborer because his business had failed. I asked my father for the first time in 30 years,

“Father, have you ever been in deep difficulty because of your failed business?”

“My daughter, I too had a dream. I thought I would be happy if I made a lot of money. I would gain a fortune overnight like the Great Wall of China; it would crumble and then I would build it again, it kept on repeating.

But once I realized my business and life had failed, it was quite difficult.”

“Father, what did you gain through that failure?”

“I realized that I had lived life without listening to other people’s words. I did not have many friends. And so I was lonely. It is important for you to live towards a big dream, but you must first converse with many people, share and love with them.”

My father passed away ten years later.

However, I learned the heart to speak with other people through my father. The one realization my father had in life, became the light of my life. I realized one important aspect of life through my father’s advice.

People must be met, their hearts must be felt, and hearts tasted; that is why each person’s heart is truly valuable. Therefore I attended the world camp hosted by the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I was shocked once more when I heard the lecture by the mind education specialist. It became a huge turning point in my entire life.

“Everyone, your heart can become great and can sacrifice for others. But if you try to become smart, excel before others, overcome by fighting, and want to win; such thoughts will cause your heart to become desolate. That is why you need the mental capacity to listen to others. I lead the youth to have healthy, bright hearts in addition to their beautiful faces. This is what I tell them. Open your heart to those around you and have fellowship of the heart. Share your hearts.

When people share their heart, they become happier and a greater joy can be found.”

Thanks to my father’s advice, I was able to meet people and share with them.

Upon the advice of the mind lecturer, I became a mind expert journalist who shares sincere conversations with people.

My nickname is now “a psychologyc onsultant- like-reporter.”

I am someone who easily becomes worried and isolated, but each time I learn how to use the heart, and share the heart. I used to open my eyes each day to distress, but now each day is so joyful. Every evening I struggled to fall asleep deep into the night, but now I experience a happy sleeping place. I then say these words.

“Thank you father. Thank you teacher.”

It is quite amazing. You can live a stable and happy life just by sharing your heart with other people.

번역 | 홍바울

김민영 기자  press1002@itmorr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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