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A "가입자 1천700만명…통신비 절감 효과"

작년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요금제가 출시 1년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했다.

1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016년 3월 기준 국내 데이터주임 요금제 가입자는 1730만명에 이른다.

2015년 5월 8일 KT가 처음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15일 LG유플러스, 20일 SK텔레콤이 잇따라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한 지 1년만에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952만명)의 28.7%가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동전화 가입자 세명중 한명 꼴이다.

1인당 LTE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630MB로 출시 전인 지난해 4월 3495MB 에 비해 32.5% 증가했다.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했음에도 가계통신비(통신서비스 이용요금+단말기 등 통신장비 요금+우편 요금)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간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의 효과로 보인다.

전국 2인 이상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한 가계통신비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5년 월 평균 가계통신비는 14만7725원으로, 2013년 15만2792원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KTOA는 "스마트폰 및 LTE 도입 이후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이용 패턴을 정확히 반영해 통신요금 절감과 합리적 통신소비에 기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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